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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국회의원 증감…안철수 840억↑ 윤상현 24억↓

安, 안랩 주식 상승…尹, 롯데家 부인 예금 크게 감소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6-03-25 09:00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 News1


지난 한해 여야 의원들의 재테크 성적을 살펴본 결과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한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가장 초라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김종대)가 25일 공개한 국회의원 290명의 2015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2015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안 대표는 지난해 대비 841억7861만원이 늘어난 1629억2792만원을 신고했다. 

안 대표는 재산 증가는 물론 전체 재산 신고총액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안 대표의 재산증가는 보유주식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안랩 주식 186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안 대표는 지난해 주가상승으로만 840억7200만원의 재산을 불렸다.
하지만 안 대표는 2014년 기준에선 안랩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재산 감소 부분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안랩 주식 186만주의 평가액은 669억6000만원이었다.

윤상현 무소속 의원© News1

안 대표에 이어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과 홍종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산증가 2, 3위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동일고무벨트 최대주주로 지난 한해에만 재산이 107억5133만원이 증가한 1550억9522만원을 신고했다. 김 대표는 전체 재산 신고에서 안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홍 의원은 배우자와 장녀 이름으로 상가를 물려받아 19억 가량이 는 49억5037만원을 신고했다. 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중 재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

반면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지난 한해에만 24억8909만원의 재산이 줄어든 171억5943만원을 신고해 재산 감소 1위를 차지했다. 아내의 예금보유액이 113억859만원에서 33억7641만원으로 80억원 가량이 감소한 탓이다. 하지만 전체 보유 재산에선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 의원에 이어 진선미 더민주 의원이 17억2872만원이 줄어든 마이너스(-) 14억1802만원을 신고해 재산 감소 2위를 기록했다. 동시에 여야 의원들 중 재산 총액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진 의원은 결혼 후 19년간 동거를 하다 올해 혼인신고를 하면서 배우자의 채무 16억원 가량을 처음으로 신고했다.

염동열 새누리당 의원과 유기홍 더민주 의원이 각각 13억1862만원이 줄어든 6억565만원, 10억7364만원 줄어든 15억3852만원을 신고해 재산 감소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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