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 © AFP=뉴스1 |
뉴욕 거래시간으로 넘어 오면서 달러/엔이 급반등하자 일부 매체에서는 'BOJ가 시장 참가자들에게 어떠한 달러/엔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BOJ의 이같은 움직임은 통상 중앙은행의 시장개입을 암시하는 신호로 읽힌다.
그러나 BOJ 관계자는 '환율을 체크한 게 아니라 변동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FOMC 효과로 달러는 다른 통화들에 대해서도 이틀째 급락했다. 유로/달러는 0.83% 오른 1.131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파운드 가치는 1.61% 급등한 1.4488달러에 거래됐다. 영란은행이 이번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시장 일각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제동을 걸어 오름폭이 커졌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1.02% 하락한 94.78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 급등과 FOMC 호재를 만난 이머징 통화들은 큰 폭의 강세를 이어갔다. 멕시코 페소와 러시아 루블 환율이 1.2~1.5% 급락했다. 터키 리라 환율은 0.8% 내렸다.
브라질 헤알 환율은 2.8% 떨어졌다. 금리인상 소식이 전해진 남아공 랜드 환율은 3.1% 급락했다. 이날 남아공 중앙은행은 물가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7%로 25bp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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