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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논란 윤상현 의원, 보수·진보서 '공천 부적격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6-03-15 15:19 송고 | 2016-03-16 14:54 최종수정
2016 총선시민네트워크. /뉴스1 DB

"김무성 죽여버려. 이 XX, 다 죽여. 그래서 전화했어. (중략) 솎아내 공천에서 떨어뜨려"(윤상현 새누리당 의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지칭하며 막말을 내뱉어 논란에 휩싸인 같은 당의 윤상현 의원이 보수·진보성향 시민단체 모두에게 제20대 국회의원선거 공천 부적격자로 선정됐다.

보수성향 바른사회시민회의(바른사회)는 15일 "역대 최악이라고 평가받는 19대 국회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막말'과 지위를 남용한 '갑질'을 4년 동안 끊이지 않고 행해왔다"며 여·야 국회의원 29명을 후보 부적격자로 뽑았다.

바른사회가 선정한 29명을 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 4명, 더불어민주당 22명, 국민의당 2명, 정의당 1명이다.

유승민·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은 사회적경제기본법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안(단통법)을 각각 발의해 '시장경제'에 반하는 법안 발의로 부적격자로 지목됐다.

가장 많은 공천 부적격자가 속해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소속 의원 다수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안보에 반하는 법안을 발의했다"며 "특히 국가정보원의 특수성을 무시하고 국정원의 수사권을 축소하거나 국회의 국정원에 대한 감시를 더 강화했다"고 밝혔다.

김광진, 박영선, 서영고, 진선미, 진성준, 최민희 의원은 반(反)안보 법안을 발의해 부적격자로 뽑혔다. 심재권, 우원식, 이목희, 이언주 의원 등은 반(反)시장경제 법안을 발의한 것이 명단에 오른 이유였으며 김경협, 이종걸, 홍익표 의원은 반윤리적 언행이 이유로 거론됐다.

문병호·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각각 반자유민주주의 법안과 반시장경제법안 발의로, 김제남 정의당 의원은 다른 의원의 법안을 표절해 부적격자로 올랐다.

바른사회는 공천이 끝난 뒤에도 후보자들의 자격을 검증할 방침이다.

1000개가 넘는 시민단체로 구성된 진보성향 '2016 총선시민네트워크(총선넷)도 같은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동 프라치스코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공천 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총선넷은 곽상도, 권성동, 김무성, 김효재, 윤상현, 윤종기, 조전혁 새누리당 관계자를 공천부적격자로 선정했다.

총선넷은 아직 공천이 안 된 후보자에 대해서는 공천 중단을, 공천을 받은 후보에게는 철회를 새누리당에 촉구했다.

특히 테러방지법 제정에 앞장선 박민식, 이노근, 이철우, 하태경 의원에 대해서는 '시민컷오프' 대상으로 선정, 총선 과정에서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야당 인사로는 윤종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총선넷은 윤 후보자가 2011년 제주도 강정마을 육지총괄 경찰로 집회신고에 대해 '옥외집회시위 금지 통고'를 내려 공권력을 과도하게 행사했다고 주장하며 더불어민주당에 공천철회를 요구해다.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이번에 공개된 김무성 대표에 대한 막말 논란으로 총선넷에서도 공천 부적격자로 선정돼 진보·보수 시민단체 모두에게 외면받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여성차별과 약자 혐오발언, 역사교과서 국정화 주도, 노동개악법안 대표발의 등으로 각계각층으로부터 가장 많은 공천부적격 사유가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차 공천 부적격자 총 19명을 공개한 총선넷 관계자는 "공천 부적격자에 대한 발표는 이날로 마무리한다"며 "4월초 낙선(심판)명단을 발표해 낙선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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