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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18 지하철참사 공익재단 이달 중 설립

남은 국민성금 113억원으로 추모사업 추진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6-03-15 11:23 송고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13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식이 지난 2월18일 오전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 열렸다. 2003년 2월18일 오전 9시53분 대구 지하철1호선 중앙로역에서 한 정신지체장애인의 방화로 전동차와 역사에 불이 나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부상했다./2016.2.18/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340여명의 사상자를 낸 2003년 2·18 대구지하철 화재참사의 추모사업을 맡을 공익재단이 곧 설립된다.

사고 발생 13년만이며, 국민안전처 신설 이후 설립되는 첫 공익재단이다.

대구시는 이달 중 2·18안전문화재단을 설립한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시와 4개 유족·피해자 단체는 이달 중 재단설립 등기를 마치고 사무조직을 구성한 뒤 본격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2·18재단은 참사 당시 전국에서 모금된 국민성금 670억원 중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들에게 나눠주고 남은 113억원으로 추모공원 조성과 추모사업, 장학·안전복지사업, 안전 관련 기술·연구·학술 지원 사업, 안전문화 육성·지원 사업 등을 벌이게 된다.

대구시는 재단이 추진하는 안전사진·작품전시회와 안전사고 대응매뉴얼 개발을 돕고, 재난 피해자 구호사업에 앞으로 5년간 1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사 11명과 감사 2명으로 구성되며, 김태일 영남대 교수가 이사장을 맡았다.

대구시와 유족·피해자 단체는 지난해 2월 재단 설립에 합의했으나 법인 설립 주체를 놓고 이견을 보이다 같은 해 9월 허가 신청을 냈으며, 국민안전처는 6개월 가량 심사 후 재단 설립을 허가했다.

4개 유족·피해자 단체들은 그동안 제각각 추모행사를 열어오다 2014년부터 하나로 통합했다.

2003년 2월18일 오전 9시53분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부상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는 지하철역 화재참사를 기억하고 재구성해 안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일 것이며, 2·18안전문화재단 설립은 그것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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