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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제 잊지 말고 투표를"…'리멤버 카' 달린다

청년 투표독려 캠페인 트럭 15일~다음달 12일 운행
세월호 참사·일본군 위안부 문제·역사교과서 문제 등 환기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6-03-14 06:00 송고
'리멤버 카' 캠페인 차량 이미지. © News1

시민사회단체들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세월호 참사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 등을 다시금 생각하고 투표에 참여하도록 시민들을 독려하는 거리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주의국민행동(상임대표 함세웅)과 민족문제연구소 등은 15일부터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전날인 다음달 12일까지 투표 참여 독려를 위한 '리멤버 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1톤 트럭 차량인 '리멤버 카' 겉면에는 세월호 참사와 위안부 문제,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 등을 의미하는 노란 리본과 노란 나비, 안중근 의사의 단지(斷指) 등을 담은 로고와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가 장식됐다.

트럭에는 영상을 상영할 수 있는 대형 LED 화면이 설치돼 거리 강연 등 캠페인 활동에 활용된다.

세월호 참사 700일째인 15일 첫 시동을 거는 '리멤버 카'는 다음달 12일까지 운행되며, 주로 젊은 청년들이 모이는 지역인 신촌과 대학로, 홍대입구역 부근 등과 인천, 고양, 성남, 수원, 부천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다닐 예정이다.

'리멤버 카'의 운영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facebook.com/remembercar)을 통해 공지된다.

거리 캠페인에는 세월호 유족들과 사회 각계 인사,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1일 차장'으로 참여하며, 운행 첫날인 15일에는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조각가 김운성씨가 1일 차장으로 나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거리 강연을 펼친다.

김씨는 이번 '리멤버 카' 로고 제작에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했으며, 거리 캠페인에 동행할 FRP(강화플라스틱) 소재의 소녀상을 제작해 주최측에 기부하기도 했다.

'리멤버 카'는 거리 캠페인 외에도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방식의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량 운행 등 캠페인 진행비 마련을 위한 모금활동도 한다.

1인당 1만원씩 최소 3000명의 참여를 목표로 성금을 모금하며, 모금 참여자는 '리멤버 카'에서 상영되는 영상에 이름이 실리게 된다. 목표 금액을 초과해 달성하면 초과 모금액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와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등에 기부된다.

김운성 작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세월호 문제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에 대한 해결 의지를 안중근 의사의 단지를 통해 표현했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 해결 의지를 보이는 의원에게 표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로고를 고안했고, 앞으로 잘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캠페인을 제안한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은 "역사 문제나 세월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 투표라는 점을 호소하기 위해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청년들이 이번 총선을 통해 가장 많은 영향을 받게 될 세대인 만큼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m3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