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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vsAI]"서비스발전법 통과되면 한국판 알파고 가능"

최재유 미래부 2차관, '이세돌vs알파고' 4국 대국장 방문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6-03-13 15:21 송고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뉴스1 © News1


13일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의 4국장을 방문한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은 "서비스산업발전법(서비스발전법)이 통과된다면 우리도 인공지능 개발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최재유 차관은 '한국판 알파고'가 언제쯤 가능할 수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서비스발전법만 통과된다면 서비스 관련 연구개발(R&D)을 많이 해야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의료 등 인공지능과 관련된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발전법은 박근혜 대통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경제활성화 법안 중 하나다. 하지만 현재 여야 정치권의 격론속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

앞서 정부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지능정보 기술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9일 1국을 관전하기 위해 대국장을 찾았던 최양희 장관은 "정부도 올해 지능정보 기술개발 계획을 세우고 민간 주도의 연구소 설립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인공지능 기술 구현의 핵심인 대량의 데이터 확보를 위해 민간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카카오 등의 국내 포털기업과 게임사 등과 협력관계를 만들고 나아가 지방자치단체 고유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최양희 장관은 지난 9일 "우리나라 지능정보 기술 수준은 아직 선진국을 따라잡을 정도가 아니다"고 평가하면서도 "선진국도 이제 막 기술을 테스트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조금만 준비한다면 관련 기술과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5급 수준의 바둑 실력을 갖춘 최재유 차관은 이날 미래부 관계자들과 함께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4국이 열리고 있는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을 방문했다. 그는 "대국을 직접 관전하니 흥미진진하다"면서 "이세돌 9단이 1승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관전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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