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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 "'김종인 더민주', 호남과 국민·역사 용서않을 것"

"국민의당에 입당한 것 참 잘했다 생각"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6-03-12 20:57 송고 | 2016-03-14 14:07 최종수정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상임고문. 2016.1.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신그룹인 동교동계의 좌장, 권노갑 전 의원은 12일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호남은 물론 이 나라 온 국민과 역사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권 전 의원은 이날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자당 김영환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를 '김종인씨'라고 호칭, "김씨가 더민주 선대위원장, 비대위원장이 되는 것을 보고 더민주를 탈당해서 국민의당에 입당한 것을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권 전 의원은 "김씨가 누구냐. 바로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짓밟고 무고한 광주시민을 폭도로 몰아 학살하고 언론 통폐합으로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수많은 국민들을 삼청교육대에 입대시켜 인권유린을 한 전두환 신군부를 정당화하고 합법화시킨, 그리고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서 충성을 다한 사람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그는 "저는 5·18 당시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홀랑 벗겨진 채 물고문과 몽둥이찜질을 당하고 있었다"면서 "이런 불의한 학살과 압제를 한 전두환 신군부의 국보위원이었던 김씨가 더민주의 대표가 된다는 게 말이 되느냐. 이제 더민주는 민주당 60년 역사를 더럽히고 정의와 역사의식도 없이 부끄러운지도 모르는 몰염치한 정당이 됐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렇게 정통성을 잃고 혼과 정신마저 사라진 더민주는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고, 정권교체를 할 능력도 없다"며 "이제 국민의당만이 참된 호남정신, 김대중정신을 갖고 민주당 60년 전통과 역사성을 면면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전 의원은 "김 전 대통령께선 '사람은 용서하되 죄는 용서할 수 없다'  '불의한 것을 보고도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했다"면서 "이러한 불의한 김씨가 이끄는 더민주는 우리 국민들이 심판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오늘 내 인생 처음으로 안산에 와서 여러분 앞에서 내 소신을 밝힌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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