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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vs AI] 김성룡 9단 "알파고, 이창호 9단에 가장 가깝다"

(서울=뉴스1) 김지예 기자 | 2016-03-10 19:13 송고 | 2016-03-10 20:22 최종수정
1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AI) 바둑프로그램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제2국에서 이세돌 9단(오른쪽)이 대국에 임하고 있다. (구글 제공) 2016.3.10/뉴스1 © News1 조현아 인턴기자

김성룡 9단이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와 가장 가까운 프로기사로 이창호 9단을 꼽았다.

이세돌 9단은 10일 서울 종로구의 포시즌스 호텔 6층 특별대국장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2국에서 211수 만에 백 불계패를 당했다.

이날 대국이 끝난 뒤 김성룡 9단은 "알파고에 가장 근접한 프로기사는 이창호 9단"이라고 평가했다.

김 9단은 "알파고는 인간의 심리와 반대로 간다. 우리가 생각하는 프로 수준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망한 수가 나와 의아했는데 나중에 보면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맞았다"며 "이런 점에서 가장 기계에 가까웠던 사람은 이창호 9단이었던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알파고는 본인이 이기는 상황에서 뻔한 실수를 해준다. 그 실수마저도 안전하게 이기기 위한 무서운 계산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성룡 9단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점은 알파고가 굉장히 강하다는 것이다. 프로들이 본능적으로 두지 않는 수로 이세돌 9단을 계속 피곤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점이 바둑계의 새로운 과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룡 9단 역시 "전문가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연구거리를 줬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성룡 9단은 "우리가 이세돌 9단의 전승을 예상했듯이 알파고도 자신의 전승을 준비한 것 같다"며 "이제는 이 9단이 한 판만 이겨도 대단할 듯 하다"고 내다봤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12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제3국을 치른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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