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25일 에너지 절감 패키지 기술개발 현장평가회를 진주시 금산면과 문산읍 현지에서 실시했다. © News1 |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시설풋고추 재배농가의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절감 패키지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내 시설풋고추 재배면적은 약1654ha로 전국 최대 규모이지만 전체 경영비의 40%에 육박하는 난방비는 농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 시설풋고추 에너지절감 패키지 기술개발은 이러한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실용기술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남도 농업기술원을 포함한 4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6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총 사업비 3억9000만원이 지원된다.
에너지절감 패키지는 진주시 문산읍, 금산면 농가와 창녕군 농가에 3종의 에너지절감 패키지가 농가별로 설치되어 추진되고 있다.이 사업 추진에 대한 중간결과 현장평가회가 지난 25일 진주시 금산면과 문산읍 현지에서 열렸다.
중간결과 진주시 문산읍 농가의 경우 수량 차이는 없었지만 난방 유류사용량이 15% 절감되어 유류비를 40%절약할 수 있었다.
전기 난방기를 사용하는 진주시 금산면 농가는 전력사용량을 35% 절감함으로써 10a당 73만 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었다. 창녕군 농가도 상품수량을 8.2% 증가 시켰다.
도 농업기술원은 "시설과채류에 비해 난방비 부담이 큰 시설풋고추에 대한 에너지절감 기술을 농가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이번 연구 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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