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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신입생 OT서 '성적 수치심' 유발 게임

페이스북 익명 게시판 "세 글자씩 이어서 19금 이야기 만드는 게임 했다"
총학생회 "OT 떠나기 전 학생들 충분한 교육받았는데…유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6-02-29 10:36 송고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2016년 입학식에 참석하는 신입생 및 가족들이 노천극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6.2.26/뉴스1 © News1 임경호 기자

연세대학교의 한 입학생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에서 학생들 간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게임을 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페이스북 익명 게시판인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지난 28일 자신을 '새내기'라고 밝힌 한 학생이 OT의 문제점을 고발했다.

이 신입생은 "술자리에서 한 사람씩 순서대로 세 글자씩 이어서 19금 이야기를 만드는 게임을 했는데 처음 들어보는 게임이었다"며 "선배들과 처음 알게 된 자리에서 이런 게임을 해 수치심을 느끼는 동기도 있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OT를 떠나기 전 성인지 교육을 통해 유감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교육을 하고 있다. 학생들 대다수도 이에 공감하고 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학생들 사이에 큰 이슈가 됐다"며 "다만 단과대 차원에서 주최하는 행사라 정확한 내용에 대해서는 대나무숲에 적힌 것 이상으로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다만 "추후 단과대 학생회장들과 모여 진행하는 중앙운영위원회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대응이 논의될 것"이라며 "피해사례를 파악해 대책을 세워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공과대학을 시작으로 글로벌인재학부까지 단과대학별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다녀왔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