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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BIFF 조직위원장 사퇴…"이용관 재위촉 않겠다"

"조직위원장 민간에 맡겨 새로운 20년 준비하겠다"
다이빙벨 감상평 묻자 "그건 영화가 아니라고 본다"

(부산ㆍ경남=뉴스1) 민왕기 기자 | 2016-02-18 14:59 송고
서병수 부산시장이 18일 오후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민간에 맡기겠다고 발표했다. 2016. 2. 18. 민왕기 기자© News1
서병수 부산시장이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18일 밝혔다.

서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년간 시장이 맡아온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민간에 맡겨 좀 더 자율적인 환경에서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그간 일관되게 부산국제영화제의 예술적 영역에 있어서는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한다는 변함없는 원칙을 밝혀왔다”며 “저의 진정성이 전달되기 보다는 영화제의 독립성을 보장하지 않는 것으로 비춰지기도 해 많은 의견을 듣고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새 출발을 계기로 부산시는 영화생태계 조성을 위한 펀드조성, 종합촬영소 건립 등 명실상부한 세계적 영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이 집행위원장은 26일자로 임기가 만료되고, 재위촉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직위원장·집행위원장 동반사퇴 사전교감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 교환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더 이상은 언급하지 않았다.

정치적 개입 논란에 대해선 “영화제의 자율성을 해치는 어떤 행위도 하지 않았다. 다만, 우리 영화제가 정치적 이용되어서도 안되고,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시도는 안된다는 말을 분명하게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정치적 외압 의혹의 시발점인 영화 ‘다이빙벨’에 대한 감상평을 묻는 질문에는 “다 보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그건 영화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정치외압 논란에 대해)섭섭한 점이 많다”며 “저희들은 이 문제를 단순한 개인의 불법행위로 고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국제영화제의 조직위원장은 엄연히 부산시장이고 조직위원장이 영화제를 대표한다”며 “해외영화계에까지 얘기해 마치 영화제가 부산시와 갈등이 있는 것처럼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국제영화제의 발전을 위하는 분들의 행동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25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산국제영화제 정기총회를 열고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심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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