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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의 남자' 금태섭, 더민주 서울 강서갑 출마선언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 "출마 오래 전 결심"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6-01-27 12:01 송고 | 2016-01-27 15:44 최종수정
금태섭 변호사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0대 총선 강서갑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16.1.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금태섭 변호사가 27일 자당 4선 중진인 신기남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금 변호사는 한때 '안철수의 입'으로 불리며 안철수 의원의 최측근으로 꼽혔으나 지금은 안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의당'에 합류하지 않고 더민주의 총선 기구인 뉴파티위원회(이철희 위원장), 인재영입위원회(김상곤 위원장)에 몸담은 상태다.

금 변호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원순 서울시장, 노현송 구청장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금태섭이 강서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 의원께서는 한국정치의 개혁을 상징하는 정치인이자 당의 얼굴이었다. 지역을 위해서도 많은 일을 하셨다"며 "그러나 이제는 변화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금 변호사는 그러면서 "'오직 저들이 문제다'  '저들이 싫으면 우리를 찍으라'는 것은 답이 아니다"면서 "남에게 먼저 변하라고 하는 것은 기득권을 가진 세력이 보이는 행태다. 내가 먼저 변하는 것이 혁신"이라고 말했다.

금 변호사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출마선언이 당과 협의됐는지에 대해 "당 안팎의 여러 분들과 상의를 드리고 제 결심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금 변호사는 이어 신 의원에 대한 윤리심판원의 판결에 대해 "학교 선배이기도 하고, 법조 선배이자 정치권의 대선배, 당의 어른인데 개인적으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윤리심판원의 절차나 결정에 대해 제가 뭐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신 의원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시험에 탈락한 아들을 구제하기 위해 해당 학교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으며, 지난 25일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자격정지 3개월'이라는 중징계 조치를 받아 총선 출마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신 의원은 오는 28일쯤 재심 청구를 낼 예정이다.

금 변호사는 특히 신 의원의 출마가 어려워진 뒤 출마를 결심한 것처럼 비쳐지는 것을 경계한 듯 "(출마를) 오래 전에 결심했다"며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 윤리심판원 결정이 있은 뒤 이틀 후로 출마선언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 변호사는 향후 뉴파티위원회에서 또 다른 출마자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금 변호사는 "다른 분들의 일정에 대해 말할 순 없지만,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고, 이런 움직임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다"며 "제가 '1번 타자'란 기분으로 출마선언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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