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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털러 와"…고교생, 친구와 짜고 '강도 자작극'

(광주=뉴스1) 신채린 기자 | 2016-01-20 21:52 송고 | 2016-01-21 10:16 최종수정
광주 서부경찰서. /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광주 서부경찰서. /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지난 주말 광주에서 발생한 편의점 강도사건은 알고보니 철없는 10대들의 자작극으로 드러났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0일 자신이 일하는 편의점에서 친구와 공모해 '강도 자작극'을 벌인 혐의(특수절도)로 주모(16)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주군은 지난 16일 밤 11시27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자신이 일하는 편의점에서 강도를 당한 것 처럼 위장해 거짓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군은 친구인 이모(16)군과 사전에 범행을 모의한 후 짜여진 각본대로 흉기를 들고 들어온 이군에게 현금 20만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장면이 찍힌 CCTV를 분석하던 중 주군이 전혀 당황해하지 않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추궁한 끝에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이군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행방을 쫓고 있다.


shin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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