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사회 > 사회일반

'2차 민중총궐기' 충돌없이 평화 행진…경찰, '안도'(종합)

초록색 바람개비·분홍색 카네이션 들고 행진…조계사·광화문 진입 시도 없이 진행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5-12-05 18:22 송고
5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제2차 민중총궐기 대회 참석자들이 무교로를 지나 서울대병원으로 행진하고 있다.2015.12.5/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5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2차 총궐기대회' 집회가 끝난 뒤 대학로까지 행진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의 통제에 따라 정해진 도로에서 평화적으로 행진 대열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1월14일 개최됐던 1차 총궐기대회 때와 같은 폭력시위 양상이 나타나지 않아 경찰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3시쯤부터 진행된 제2차 민중총궐기 대회는 1시간30분 가량 이어진 뒤 현재 서울광장에서 서울대병원으로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4시40분쯤 집회는 종료됐으며 약 5만여명 규모(집회 측 추산, 경찰추산 1만4000명)행진이 이어졌다. 

행진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초록색 바람개비와 분홍색 카네이션을 들고 행진에 나섰다. 선두에는 풍물패의 거리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집회와 행진은 애초 우려와 달리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준법 집회·시위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장하겠지만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차벽을 세우는 등 엄정 대응할 것이라 경고했다.

경찰은 서울광장 집회 후 신고된 코스로의 행진은 보장하지만 신고되지 않은 세종대로·광화문광장 방향의 불법행진 시도는 무인 폴리스라인, 유인 폴리스라인, 경찰력을 배치하고 필요한 경우 차벽도 설치해 적극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현재 차벽 등은 설치되지 않은 상태다.

이날 행진은 현재까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거해 있는 조계사 방면이나 청와대 길목인 광화문광장으로의 진입 시도 없이 신고대로 이뤄지고 있다.

행진 코스는 서울광장에서 무교로와 모전교, 광교와 종로 2,3,4,5가를 거쳐 경찰 살수차에 맞아 쓰러진 백남기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 후문 쪽 대학로까지로 약 3.5km 구간 2개 차로로 행진한다. 대학로에서는 마무리 집회가 예정돼 있다.

경찰은 대규모 집회에 대비해 225개 부대 경찰관 2만여명을 투입했다. 아울러 600여명의 교통관리인력을 배치해 행진을 관리하고 시민들의 원활한 차량 흐름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5일 오후 서울 보신각 앞 사거리에서 제2차 민중총궐기 대회 행렬이 대학로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5.1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하지만 애초 예상했던 행진이 당초 2~3시간이면 완료될 것으로 경찰 측은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인원이 늘어나면서 집회 종료 후 약 1시간30분이 지난 뒤에야 인원들이 서울광장에서 완전히 빠져나갔다.

이날 민중총궐기 대회는 제1부 '백남기 농민 쾌유기원, 살인진압 공안탄압 규탄! 노동개악 저지! 박근혜는 물러나라 민중총궐기'와 제2부 '백남기 농민 쾌유기원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범국민대회'로 진행됐다.

이들은 지난 1차 총궐기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위중한 상태인 농민 백남기(69)씨의 쾌유와 함께 ▲경찰의 살인진압 규탄 ▲공안탄압 중단 ▲노동개악 저지 ▲국정화 교과서 반대 등을 주장했다.

이날 민중총궐기 대회에선 은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영상으로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법복을 입고 메시지를 보낸 한 위원장은 "폭력적 독재정권이 결코 우리의 투쟁을 멈추게 할 수 없다. 당당하게 의연하게 행진하자"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등 의원 24명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정치계 인사도 대열 선두에 참여해 행진을 이어갔다.


ddakbom@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