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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활주하는 청소년극'비행소년 KW4839' 13일부터 공연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5-11-09 14:20 송고
청소년극 '비행소년 KW4839' 초연(2014) 장면 (사진제공 국립극단)

2014년 초연돼 전석매진을 기록한 청소년극 '비행소년 KW4839'가 작품의 세밀함을 더해 재공연된다.

국립극단(예술감독 김윤철)은 2015 가을마당 청소년극 레퍼토리로 '비행소년 KW4839'를 오는 13~29일 서울 용산구 서계동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비행소년 KW4839'는 '2014 국립극단 청소년극 릴-레이Ⅱ'에서 초연돼 불안과 설렘이 뒤섞인 청소년의 마음을 어디론가 떠나야 하는 공항으로 설정된 극장 공간에 풀어내 공감과 격찬 속에서 전석매진을 기록했다.

초연에 이어 재공연에서도 무대미술가 출신의 여신동(38)이 연출을 맡아,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선발된 9명의 배우를 이끈다. 또 2014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받은 박지혜(양손프로젝트)가 초연 대본을 다듬었고, 현대무용가 류장현이 안무를 맡아 재공연작의 완성도를 높였다.

'비행소년 KW4839'은 9명의 청소년과 함께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향하는지 질문을 던진다. 작품 형식은 특이하다. 극장은 이름 모를 공항으로 설정됐다. 극장 마당은 활주로다. 관객은 출국신고서를 작성하고 검색대를 통과한 뒤 출국심사를 거쳐야 한다. 배우들과 함께 이륙하면 청소년들의 현주소를 찾아가는 여행이 시작된다.

이 연극은 사건, 드라마 중심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삶의 순간순간을 포착하고 나열해 미술전시 같은 흐름을 보여준다. 수많은 이미지와 인터뷰 독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미지의 세계로 여행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는 독특한 형식 속에 모자이크처럼 담긴다. 주인공 청소년들은 팬픽, 게임, 연애, 입시경쟁을 소재로 자신들의 고민과 막연한 미래에 대해 말한다.

여 연출은 "청소년이라는 대상을 통해 자신의 현재와 과거를 돌아보고, 자신의 내면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동아연극상(2010)·한국뮤지컬대상(2011)·대한민국연극대상(2012) 등에서 무대미술상을 휩쓸었고 2013년 '사보이 사우나'로 연출가로 데뷔했다.

가격 1만∼3만원. 문의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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