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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조명 성능, 금호전기·LG전자 '우월' 두영조명 '열등'

소비자원, 19개 LED전구 성능평가…광효율·수명차이 커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2015-11-04 12:00 송고
23일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한 LED 조명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종류의 조명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2015.6.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LED전구는 제품 별로 성능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성능은 상대적으로 금호전기와 LG전자 제품이 우수했고 두영조명 제품이 뒤처졌다. 

한국소비자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LED전구 19개 업체, 19개 제품에 대한 성능평가 결과를 4일 발표했다.

대상 제품은 금호전기(상표명:번개표)가 판매한 LIL9.5K50을 비롯해 △남영전구(BLAE08365D01A3) △두영조명(L-LAMP/8W/6500K) △롯데쇼핑(KC라이팅·SLEL008-225NF0) △루미앤(올빔LL09L-5K) △삼성전자(GB8RH3109AH) △삼양전기(알파라이트·LEDEL9.5W-D-HE) △삼정전기(바텍BLC-B8WD) △솔라루체(MSMBS009060-GDW) △엘룩스(FY-A8D) △오스람코리아(CLA60 9W/865) △원앤원플러스(A19 SA 9W CW) △지이라이팅코리아(GE) △코스모스전기(DI-LED8W) △포스코LED(PBLAE093N3C0A) △필립스코리아(LEDBulb 9-70W E26 6500K) △LG전자(B1050EA3N61) △S&B(신광·LEDEL8.5W-D-HE) 등 19개다. 

LED전구 성능을 가늠하는 주요 기준인 광효율은 루미앤이 113.4 lm/W로 가장 우수했다. 이어 LG전자(107.9), 원앤원플러스(103.1), 필립스코리아(102.6), 금호전기(100.7) 순이다. 코스모전기(77.8)을 비롯해 삼양전기(80), 남영전구·두영조명(80.5)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광효율은 소비전략(W)당 광속(빛의 밝기·lm)을 뜻한다. 

사물의 본래 색을 얼마나 구현하는지 평가할 수 있는 연색성은 오스람코리아가 89로 가장 높았다. 반면 루미앤(71), 남영전구(72), 원앤원플러스(73)는 한국산업표준 기준인 75를 밑돌았다. 빛이 퍼지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향각은 롯데쇼핑이 314°로 가장 넓었다.

수명성능 시험은 조건별로 광속 비율을 나타내는 광속유지율, 수명가속 성능 두 가지 평가로 진행됐다. 수명가속은 금호전기(102%)를 비롯해 포스코LED·LG전자(101%)가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두영조명이 43%로 꼴찌를 기록했다. 광속유지율은 두영조명(45%)을 제외하고 대부분 제품이 90~104%로 나타나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감전과 누전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안전성 평가에서는 코스모전기, 포스코LED, S&B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코스모스전기와 포스코LED는 제품을 단종하거나 개선하고 있다. 

제품의 광속과 소비전력의 표시 허용차를 확인한 결과 코스모전기는 광속에서, 삼양전기와 원앤원플러스는 소비전력에서 표시치와 실측치 차이가 기준치를 넘었다. 삼정전기는 광속과 소비전력 모두 이 기준을 맞추지 못했다.

전 제품 모두 점·소등 내구성과 전자파내성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가격은 4월 기준 LG전자가 1만4000원(배송비 포함된 온라인 쇼핑몰 구입가)가 가장 비쌌고 코스모전기가 475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LED전구는 전구식형광등(15W)에 비해 성능, 경제성이 모두 우수했다. 광효율 상위 5개 제품의 광효율은 전구식형광등(비슷한 밝기 3개 제품) 대비 약 1.6배 우수했다. 10년 사용을 가정할 경우 LED전구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전구식형광등 소비자 보다 약 3만5000원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LED전구는 같은 광속이라는 소비전력이 낮은 제품이 광효율이 우수하다"며 "고온의 공간이나 밀폐된 좁은 등기구 내에 설치하면 수명이 저하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ggm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