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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트랜스젠더 대상 연쇄 살인…증오 범죄 추정

(부에노스아이레스 로이터=뉴스1) 윤지원 기자 | 2015-10-15 07:40 송고
다이아나 사카얀©아르헨티나인디펜던트

아르헨티나에서 지난 달 2명의 트랜스젠더가 의문의 죽임을 당한 가운데 14일(현지 시간) 또 한명의 트랜스젠더 대상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증오범죄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 살던 트랜스젠더이자 LGBT 운동가 다이아나 사카얀이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살인 당한채 발견됐다고 아르헨티나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호모섹슈얼 커뮤니티(CHA)의 주요 멤버로 LGBTI의 인권 운동을 펼쳤던 사카얀은 2012년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에게 직접 여성성을 인정받은 트랜스젠더 활동가다.

9월 두 건의 트랜스젠더 살인 사건에 이어 세번째 트랜스젠더 살인 사건이 발생하자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끔찍한 범죄를 일으킨 살인범을 찾기 위해 주경찰에 특별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2012년부터 개인의 성적 선택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나라다. 단순히 성전환 수술을 허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술과 호르몬 치료 등 모든 의학적 조치를 무료로 제공한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우루과이, 콜롬비아, 아르헨티나가 트랜스젠더의 권리를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라틴아메리카의 트랜스젠더 대상 증오 범죄는 위험 수위를 넘었다. 유럽 트랜스젠더 인권단체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4년 발생한 1731건의 트랜스젠더 대상 살인 사건중 78%가 라틴아메리카에서 벌어졌다.


yjw@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