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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고속도로서 차 3대 연쇄충돌 화재, 남매 참변(종합)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5-09-27 14:54 송고 | 2015-09-27 17:45 최종수정
27일 오전 11시께 경북 고령군 성산면 기족리 88올림픽고속도로 상행선 대구방향 168km 지점에서 정차해 있던 이모(60)씨의 아반테 승용차를 뒤따르던 박모(55)씨의 오피러스가 추돌했다.
충격으로 이씨의 차량이 튕겨져 나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정모(49)씨의 혼다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이씨의 차량에 불이 나면서 뒷좌석에 타고 있던 이씨의 딸(22)과 아들(15)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운전자 이씨와 부인인 조모(47)씨, 둘째딸(20)은 대구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혼다 승용차 운전자 정모씨와 그 가족 3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귀경길 차량이 몰린데다 사고 여파로 88고속도로 대구 방향 11km과 광주 방향 4km에서 극심한 지·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대구에서 광주 방향으로 달리던 박씨의 차량이 귀경길 차량 정체로 멈춰서 있던 이씨의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해 추돌하자, 이씨의 차량이 튕겨져 나가면서 반대편에서 오던 박씨의 차량과 충돌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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