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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수도권 전철역 스크린도어 100% 설치 완료

국가재정과 철도시설공단 선투자 헙쳐 총 4200억원 투입

(서울=뉴스1) 이군호 기자 | 2015-09-24 11:00 송고
수도권 광역철도 승강장의 스크린도어 설치 모습 © News1
수도권 광역철도 승강장의 스크린도어 설치 모습 © News1

2017년까지 수도권 전철역내 스크린도어가 100% 설치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도권 광역철도 지하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17년까지 모든 역의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전철 승강장에서의 추락, 투신 등 안전사고 예방과 지하역사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안전문 설치 확대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2007년부터 단계적으로 광역철도 승강장 안전문을 설치 중이지만 재원조달이 어려워 지난해까지 8년간 설치율이 34%(총 대상역 231역 중 78개역 설치)에 그쳤다. 반면 도시철도는 지난해 스크린도어 설치율이 86%에 달했고,2016년까지 100%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승강장 안전문 미설치 역에서 안전사고가 수시로 발생함에 따라 광역철도 승강장에도 안전문을 조기에 전면설치해야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자 설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승강장 안전문 설치에 필요한 총 사업비는 5334억원으로 올해까지 1134억원이 투입되고 조기설치를 위해 2017년까지 4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정부재원 1100억원과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발행하는 철도시설채권을 통해 3100억원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설계를 올 연말까지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공사를 착공하여 2년(2016년 69개역, 2017년 70개역)에 걸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수도권 전철 모든 역에 승강장 안전문이 조기 설치되면 승강장에서의 안전도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승강장 안전문이 없는 역에서 발생하던 사상사고는 최근 3년간 108건(사망 61명, 중상 38명, 경상 9명)에 달했다.


g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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