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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전시] 성상조각의 대가 '최종태' 회고전 外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5-09-04 09:35 송고
최종태 조각가 (사진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최종태 조각가 (사진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 성상조각의 대가 '최종태' 회고전
최종태는 1960~70년대 추상이 주류를 이루던 미술계에서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허무는 조형작업을 보여줬고, 1980~9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는 교회 성상 조각을 활발히 전개했다.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최종태'전은 작가의 시기별 주요 작품, 비공개 초기 작품과 수채, 파스텔, 판화, 소묘 등의 평면작품을 포함 총 200여 점의 작품을 엄선했다.
△ 11월 2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가격 2000원. 문의 (02)2188-6000.
우성 김종영, '모란'(위) 추사 김정희, '순로향'  (사진제공 학고재) © News1
우성 김종영, '모란'(위) 추사 김정희, '순로향'  (사진제공 학고재) © News1

◇ 한국미술의 연속성…'추사 김정희·우성 김종영'특별전
추사 김정희(1786-1856)는 '불계공졸'(不計工拙, 잘되고 못되고를 가리지 않음)로, 우성 김종영(1915-1982)은 불각(不刻, 조각하지 않은 듯한 조각)으로 두 사람 모두 '구조의 미'를 담고 있다. 전시작품은 총 30여 점이다. 추사의 작품은 '자신불'(自身佛), '우향각'(芋香閣) 등이고 우성의 작품은 '자화상' 1점과 추상조각으로 '작품78-28', '작품78-31' 등과 같은 절대 추상의 나무나 돌조각과 서화작품이 전시된다.
△ 10월14일까지. 서울 종로구 학고재. 무료. 문의 (02)720-1524.
이스라엘 작가 '로이 야히브'의 '벽 설치' 연작 © News1
이스라엘 작가 '로이 야히브'의 '벽 설치' 연작 © News1

◇ 평면 패턴의 왜곡, '로이 야히브' 개인전 개최
이스라엘 '로이 야히브'(Roy Yariv, 37)는 직물 위의 평면 이미지가 신체의 굴곡과 움직임에 따라 왜곡되는 것에 영감을 받고 새로운 형태의 설치물을 만들었다. 특히, 채색한 평면의 캔버스를 알루미늄으로 덧대고 압력을 가해 무엇을 감싸고 있는 듯한 유연한 구김과 주름을 만드는 '벽 설치'(Wall Sculpture) 연작이 돋보인다.
△ 10월6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로 갤러리 두인. 무료. 문의 (02)567-1212.
아르나우트 믹 개인전 '평행성'중 '아이스크림 고지' 프로덕션 사진 (사진제공 아트선재센터) © News1
아르나우트 믹 개인전 '평행성'중 '아이스크림 고지' 프로덕션 사진 (사진제공 아트선재센터) © News1

◇ 아르나우트 믹 개인전 '평행성'(Parallelities)

네덜란드 작가 믹이 평행적 현상에 주목해 제작한 영상설치 총 4점을 전시한다. 영상설치 작업은 '아이스크림 고지'(Ice Cream Hill, 2014-2015) '훈련장'(Training Ground, 2006) '로 푸티지'(Raw Footage, 2006) '삼투와 과잉'(Osmosis and Excess, 2005) 등이다.
△ 11월29일까지. 종로구 율곡로 아트선재센터. 가격 2000~3000원. 문의 (02)733 8945.
조덕현 개인전 '꿈'  영상작품. 독거노인이 된 조덕현이 지병에 아파하고 있다' (사진제공 일민미술관) © News1
조덕현 개인전 '꿈'  영상작품. 독거노인이 된 조덕현이 지병에 아파하고 있다' (사진제공 일민미술관) © News1

◇ 조덕현 개인전 '꿈'
가상인물 조덕현의 삶을 드로잉, 설치, 영상 등의 작업으로 재현한 신작을 중심으로 윤이상의 음악과 어우러진 설치작업 '음의 정원' 그리고 과거 작품의 아카이빙으로 꾸며졌다. 8년만에 회화·영상물 16점, 초대형 블랙박스 9개 등 총 30여 점이 전시돼 조덕현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 10월25일까지. 종로구 광화문 일민미술관. 가격 5000원. 문의 (02)2020-2038.
'交, 향'전 전시 포스터 (사진제공 국립현대미술관) 
'交, 향'전 전시 포스터 (사진제공 국립현대미술관) 

◇ 국립현대미술관, 한일 그래픽디자인 50년사 '交, 향'전 
한일 그래픽 디자이너 1세대부터 젊은 디자이너까지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다르게 변화되어 온 모습을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일 디자이너 112명(한국 59 일본 53)이 참여했다. 제1전시 공간에는 한·일 그래픽 디자이너 1세대의 작품이 소개되고, 제2전시실에서는 한·일 양국의 중견 디자이너부터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신진 디자이너까지 아우르는 그래픽 디자인의 전개양상을 살펴볼 수 있고, 마지막 아카이브 공간은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그래픽 디자인 문화' 로 꾸몄다
△ 10월1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7전시실. 가격 4000원. 문의 (02)3701-9500.
 김명남 개인전 '빛의 묘법'중 '저 너머'연작 (사진제공 신세계갤러리) 
 김명남 개인전 '빛의 묘법'중 '저 너머'연작 (사진제공 신세계갤러리) 

◇ 김명남 개인전 '빛의 묘법'
'하얀 묘법'과 '저 너머' 연작을 포함해 총 200여 점이 전시됐다. '하얀 묘법' 연작은 종이 위에 다양한 방식으로 스크래치를 내고 구멍을 뚫어 기록해나간 작품이고, '저 너머' 연작은 작은 오브제와 이미지를 결합시켜 이를 바느질로 화면 위에 고정시킨 작품이다. 프랑스를 기반으로 20년 넘게 활동해 온 김명남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파리 에꼴데보자르(Ecole des Beaux-Arts)에서 교수직을 맡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 신세계갤러리(9월16일까지) 부산 센텀시티(9월14일까지). 무료. 문의 (02)310-1923.
매그넘 사진의 비밀전-브릴리언트 코리아 중 '나주 한우농가' (ⓒ Alex Webb) 
매그넘 사진의 비밀전-브릴리언트 코리아 중 '나주 한우농가' (ⓒ Alex Webb) 

◇ 매그넘 사진의 비밀전-브릴리언트 코리아
매그넘 사진 작가 9명이 지난 2년간 한국을 방문해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주제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들로 구성된다. 우리에게는 이미 익숙한 한국의 풍경과 삶의 방식이 전 세계를 여행하며 작업을 해온 작가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쳤는지 보여준다. 포토저널리즘의 교과서라고 불리는 매그넘은 1947년 카르티에 브레숑, 카파, 로저, 그리고 윌리엄 밴디버트 등이 창립한 다큐 사진작가 그룹이다.
△ 10월3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1만2000원. 문의 (070)4492-0025.
<br />강성은, 'Night Fin of Mountain 5'(부분) (사진제공 갤러리 룩스)

강성은, 'Night Fin of Mountain 5'(부분) (사진제공 갤러리 룩스)

◇ 갤러리 룩스, '실패하지 않는 그림: 드로잉'
강성은·성민화·이선경·허윤희 등 여성작가 4명이 드로잉의 가치를 재평가했다. 이들은 드로잉의 방법론을 사용하지만, 회화적 감수성을 환기시켰다.고정관념과 달리 드로잉은 회화 작업을 향한 밑그림에 그치는 것이 아니며, 미완의 상태에 따르는 막연한 감정으로부터 벗어나고 있다.
△ 9월20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옥인동 갤러리 룩스. 무료. 문의 (02)720-8488.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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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곡미술관 '내니의 비밀'
비비안 마이어는 셀피(self-photography)의 원조다. 그녀는 자신의 모습을 그림자를 통해서 또는 거울에 비친 반사된 이미지를 통해 곳곳에 암시한다. 마이어의 존재는 반사된 얼굴, 땅에 뻗은 그림자, 바디 실루엣으로 이미지의 언저리에 투영된다.
△9월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성곡미술관 1관. 가격 6000~1만원. 문의 (02)737-7650.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전 '북한프로젝트' ©Nick Danziger / *NB Pictures for the British Council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전 '북한프로젝트' ©Nick Danziger / *NB Pictures for the British Council

◇ 서울시립미술관,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전 '북한프로젝트'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사진 뿐 아니라 북한에서 직접 제작한 유화·포스터 등도 함께 선보인다. 아울러 한국작가들이 참여해 북한과 통일 문제를 시각언어로 표현했다. 이들은 우리에게 너무나 가깝고도 먼 존재인 북한을 단순히 엿보는 것에 머물지 않고, 예술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통해 문화적 측면으로 시야를 확장하고자 노력했다.
△ 9월29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무료. 문의 (02)2124-8938.
'1970,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이후' 전시포스터 © News1
'1970,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이후' 전시포스터 © News1


◇ 환기미술관, '1970,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이후'

수화 김환기의 대표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연작을 중심으로 관람객이 수사를 진행하듯 본관과 수향산방에 흩어져 있는 모든 단서(자료 및 작품)를 조합해 김환기의 '점화'에 담긴 함축적인 의미를 파악해 가도록 꾸몄다. 관람객은 연작의 배경과 1970년대 문화적 키워드가 된 '시 한 구절'의 시대언어를 편지·사진·자료를 통해 살펴보고, 현대작가 11인이 제작한 회화·사진·미디어·텍스타일·설치 등의 작품을 관람한다. 참여작가는 김도균, 김종구, 나희균, 도윤희, 박충흠, 석철주, 신미혜, 임채욱, 장응복, 존 배, 최순화 등이다.
△ 10월4일까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환기미술관. 가격 4000~7000원. 문의 (02)391-7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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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민속박물관, '경기어떠하리잇고'
경기도 동서남북 4개 권역에서 펼쳐져 온 생업과 놀이를 비롯한 민속의 정체성을 △경기를 알다 △경기를 만나다 △경기에 모이다 등으로 구성했다. 관람객은 경기도 전역을 여행하듯 거닐면서 각 권역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경기도 사람들의 삶과 민속을 이해하게 된다. 경기도 동서남북 4개 권역에서 펼쳐져 온 농업, 어업, 임업, 염업의 생업도구와 함께 사통팔달(四通八達)과 함께 발달해온 양주별산대와 안성 남사당 꼭두각시인형 등 경기 민속을 대표하는 유물 200여점이 전시됐다.
△ 10월26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무료. 문의(02)3704-3114.
회고전 '거장 이쾌대, 해방의 대서사' 중 이쾌대 자화상 (사진제공 국립현대미술관)
회고전 '거장 이쾌대, 해방의 대서사' 중 이쾌대 자화상 (사진제공 국립현대미술관)

◇ 회고전 '거장 이쾌대, 해방의 대서사'
이쾌대가 타계한 지 5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월북 전 그린 유화 41점과 유족이 비공개로 소장하던 드로잉 150여 점, 그가 그린 잡지 표지화, 삽화 등이 함께 공개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그가 월북 이후 그린 작품을 전시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 11월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무료. 문의 (02)202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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