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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北 지뢰도발 다음날 통일부는 고위급회담 제안 '답답해'"

"이번 일은 경계 실패 및 컨트롤타워 기능 부재 사건"

(서울·파주=뉴스1) 조소영 기자, 서미선 기자 | 2015-08-12 11:24 송고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2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 전망대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8.1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2일 북한이 설치한 목함지뢰 폭발로 지난 4일 우리 장병 2명이 부상당한 사건 다음날 통일부가 북한에 남북고위급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국민관광지 옥상전망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건은 경계가 실패한 사건이고, 컨트롤타워의 기능 부재가 드러난 사건이기도 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군 발표에 따르면 지뢰폭발은 4일 오전 7시 35분이다. 이에 대한 북한과의 관련성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에도 당국은 다음날 오전 11시 30분 북한에 고위급회담을 제안했다"며 "청와대의 안보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의문을 갖게 된다. 군 출신으로 짜인 안보 통일 국방 컨트롤타워는 남북대화에 관심도 없지만,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도 무기력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5일 강원도 철원을 찾아 DMZ(비무장지대)를 '드리밍 메이킹 존(Dreaming Making Zone)'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DMZ의 다른 이름을 부른 것"이라며 "이 순간이 무척 공허해보인다"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박근혜 정부가 진정 남북대화와 협력을 원한다면 이번 사건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길 촉구한다"며 "대결의 끝에는 민족상잔이 있다. 대화의 끝에는 민족의 화합과 통일이 있다는 걸 남북 당국이 깨닫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도 국가정보원의 불법 해킹 사찰 의혹에 대해 쓴소리를 남겼다. 그는 "오늘 임진각에서 최고위를 개최한 이유는 '진짜 안보'에 대한 고민 때문"이라며 "국정원 대국민 해킹 사찰 의혹은 이들(국정원)이 주장하는 안보가 국민을 위한 안보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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