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정치 > 국회ㆍ정당

[메르스 추경] 하반기 국채발행 9.6조 추가…추경發 금리상승?

美 금리인상땐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발행규모 월 1조~1.5조 수준으로 분산"

(세종=뉴스1) 최경환 기자 | 2015-07-03 09:00 송고 | 2015-07-03 11:19 최종수정

전광판을 지켜보는 미국의 국채 거래인. © 로이터=News1 2015.01.07/뉴스1 © News1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으로 9조6000억원의 국채가 발행된다. 하반기에 미국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국채발행 규모가 늘어나면 금리 상승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기획재정부는 3일 새로 발행되는 국채는 될 수 있으면 단기물 중심으로 발행하고 월별로 분산하는 등 '국고채 시장 안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추경 재원마련을 위한 국고채 발행물량을 감안하면 올해 국고채 총 발행규모는 당초 102조7000억원에서 112조3000억원으로 늘어 난다.  

기재부는 일시적으로 공급물량이 확대되는 것을 조절하기 위해 하반기 예정된 조기상환용 시장조성물량 4조6000억원 중 2조원을 추경 용도로 돌려쓰기로 했다. 이로써 추경 재원을 위한 국채발행 물량은 7조6000억원으로 줄어든다.

또 시장 상황을 봐가며 국채발행을 더 줄여야할 필요가 있을 경우 나머지 2조6000억원도 추경 재원으로 우선 사용해 국채 신규발행은 내년 이후로 늦출 방침이다. 하반기 국고채 발행 규모도 월별로 1조원~1조5000억원으로 분산키로 했다.

기재부는 하반기 시장의 국채 수급상황은 양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안심전환 대출로 인한 MBS(주택저당증권) 발행물량 31조7000억원이 이미 해소돼 채권물량 증가로 인한 금리상승 압력은 줄었다고 분석했다. 또 장기투자기관 및 외국인 투자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연기금과 보험의 운용자산도 지난해 1120조원에서 올해 1230조원으로 증가하고 외국인 국고채 보유액도 지난해 65조9000억원에서 올해 70조2000억원으로 확대돼 채권 공급량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재부는 다만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적인 불안요소는 남있다고 보고 국고채 전문딜러(PD)의 월별 비경쟁 인수한도를 상향조정하고 실적 평가에 단기물 인수 비중을 확대키로 했다.

기재부 방문규 제2차관은 "9조6000억원의 국채 발행물량은 연간 발행량의 10% 정도 되는데 하반기만 보면 20% 정도 될 수 있다"며 "그러나 월별로 나누면 1조~1.5조 수준으로 분산할 수 있어 지금 시장 여건에서 금리를 크게 흔들지 않고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규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룸에서 2015 추경예산안 편성방향과 관련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k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