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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메르스 괴담 확산…"근거 없는 소문"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2015-05-29 15:37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근거가 없는 각종 관련 괴소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다.

최근 SNS에서는 "당분간 A병원에 가지 마세요. 여섯 번째 환자가 오늘 새벽 A병원에 왔다가 메르스 확진 나서 지정 격리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A병원 집중치료실(ICU)이 폐쇄됐다고 하니, 혹여나 병원 근처엔 안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라는 글이 퍼져나가고 있다.

여섯 번째 메르스 환자는 26일 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27일 확진 판정을 받고 28일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옮겨진 바 있다.

인터넷 등을 통해 글을 접한 이들은 근거가 부족한 소문이라도 일단 이 병원을 기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해당 환자가 입원했다가 지정격리병원으로 옮겨진 것은 맞지만 집중치료실 폐쇄는 사실이 아니다. 정상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해당 환자를 치료한 의료진들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가택 격리했다"며 "해당 환자가 있던 자리에도 다른 환자가 입원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SNS에서는 "해외에서 우리나라가 긴급재난 1호 상황이라는 실시간 뉴스가 뜨고 있다. 에볼라나 사스보다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니 조심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도 유포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로서 청와대는 움직이는 상황이 없다"며 긴급재난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정한 감염병 위기경보단계는 관심(파랑), 주의(노랑), 경계(오렌지색), 심각(레드) 등으로 나뉜다.

현재는 주의 단계로 단계가 올라갈 경우 보건복지부는 자체적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운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pad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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