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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요 등 광주디자인업체, 720만불 수출 계약·상담

(광주=뉴스1) 김한식 기자 | 2015-05-06 15:10 송고
광주지역 디자인업체들이 최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 선물용품박람회 2015(Hong Kong Gift & Premium Fair 2015)´에서 바이어들과 상담을 벌이고 있는 모습.(광주디자인센터) 2015.5.6© News1
광주지역 디자인업체들이 최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 선물용품박람회 2015(Hong Kong Gift & Premium Fair 2015)´에서 바이어들과 상담을 벌이고 있는 모습.(광주디자인센터) 2015.5.6© News1

재단법인 광주디자인센터(원장 장상근)는 지역 디자인기업의 아이디어상품들이 해외 바이어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수출 길을 활짝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최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홍콩 선물용품박람회 2015(Hong Kong Gift & Premium Fair 2015)'에 광주지역 11개 디자인기업이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과 72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 및 계약 등을 진행했다. 이번 수출상담 액수는 지난 해 600만불 규모에서 2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지원하는 지역 주력산업진흥사업(광주 디자인산업 기업지원서비스)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해외 마케팅 지원은 지역 디자인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박람회에는 토요요(대표 정영민)를 비롯해 엘피 스튜디오(대표 정원영)의 스트로우 펜을 비롯해 DNA 디자인(대표 안지은)의 티슈 홀더, 그루아이(대표 정영혜)의 유아용 스푼․포크세트, 가딩디자인(대표 문정원)의 아동용 화구가방, 즙디자인 스튜디오(대표 이슬
기)의 문구상품류 등 11개 기업에서 20여종의 디자인 상품을 선보였다.

토요요는 일본 주방용품 전문유통회사인 SPICE사와 현장에서 3만 달러 상당(2000개)의 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토요요가 개발한 디자인상품 '구름'은 컵에 담긴 물의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컵 뚜껑이다. 대만 유통업체도 토요요측과 120만 달러 상당(10만개 규모)의 수출 상담을 했다.

홍보관을 찾은 프랑스 한 유통업체 바이어는 엘피스튜디오와 5만 달러 상당의 스트로우 펜 구매 상담을 하고, 인도 전문유통기업도 디파인(대표 송승한)과 10만 달러 상당의 우산모양의 벽걸이상품에 대한 상담을 했다.

홍콩 프로모션 전문회사는 DNA 디자인스튜디오(대표 이두형)와 만나 영화 '쥬라기 월드(Jurassic World)'의 홍보용 상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10만 달러 규모의 페이퍼토이 상품을 납품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센터는 이번 박람회 기간 참여기업의 바이어 비즈니스 상담과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홍콩 컨벤션센터에 36㎡규모의 우수상품 공동 홍보관을 운영해 각국의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장상근 원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 상품들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들어 낸 지역 디자인기업의 우수 상품들이 안정적 수출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지역 디자인기업이 상품을 개발·생산하고 독자 브랜드로 판매할 수 있도록 '디자인산업 기업지원서비스사업'을 통해 상품기획 및 시제품 제작 지원, 특허지원, 제품 고급화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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