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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클 ‘완전체’ 회동, 데뷔 일화 밝혀 웃음꽃 “이상하게 운이 좋았다”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5-04-27 15:11 송고
핑클(Fin.K.L) 멤버 이효리, 옥주현, 성유리, 이진이 한자리에 모였다.

핑클(Fin.K.L) 멤버 이효리, 옥주현, 성유리, 이진이 한자리에 모였다.

26일 이효리의 공식 팬페이지와 옥주현의 소속사 페이스북에는 최근 핑클의 네 멤버가 회동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레스토랑에서 핑클의 네 멤버가 다정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네 사람은 서로 팔짱을 끼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등 오랜만에 회포를 푸는 모습이다.

옥주현은 사진 게시와 함께 "오랜만에 옛날 이야기 보따리를 펼쳤더니 재미난 일들이 많기는 하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에서 옥주현은 "이상하리만큼 운이 좋았다"며 "노래 안 되고 춤도 안 되는데 '연습생 시절'이란 것도 없이 그 상태로 데뷔를 시킨다고 망할 거라고 확신하며 아무 기대도 겁도 없이 세상에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웃음꽃이 활짝 폈다. 신기하지 않냐며, 잠깐 꿈을 꾸고 깨어난 것 같다며"라며 "갖춰진 것도 없이 운이 억수로 좋았던 건, 말이 안 되는 걸 되게끔 옆에서 애써준 사람들의 공이 크다"고 말했다.

마지막에는 "핑클을 에워싼 숲이 되어준 그대들에게 고맙고, 보고 싶고 미안하고. 넷이서 이야기 나누며 많이 그리워했어요"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번 사진은 그간 핑클을 둘러싼 불화설을 잠재웠다. 2005년 디지털싱글 'FINFL' 이후 개인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핑클을 두고 일각에서는 멤버 간 불화로 재결합이 어렵다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성유리와 이효리가 오랜만에 전화통화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돼 불화설에 다시 한번 불을 댕기기도 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담아둔 거 풀고 친하게 지내요(beco****)" "요즘 아이돌들이랑 차원이 다르네. 나이 들어도 예쁜 원석(udkk****)" "미운정도 정인데 무시 못하지(swat****)" 등 '원조 요정'들의 모임에 관심을 보였다.

 

다음은 옥주현의 글 전문이다.

예약된 방 문을 열자마자 셋이 입 모아 "야! 핑클은 화이트지!!".

오랜만에 옛날 이야기 보따릴 펼쳤더니 재미난 일들이 많긴 하다. 넷은 여러모로 세고 특이했다. 이상하리만큼 운이 좋았다, 우린. 가수가 되고 싶단 큰 꿈도 없이 캐스팅된 아이들.

노래 안 되고 춤도 안 되는데 '연습생 시절'이란 것도 없이 그 상태로 데뷔를 시킨다고… 망할 거라고 확신하며 아무 기대도 겁도 없이 세상에 나왔다. 예상대로 데뷔곡 '블루레인'은 큰 집중을 받지 못했지만 좌절하지도 않았다. 당연하다고 생각했기에.

우리 사장님은 갑자기 말도 안 되는 곡으로 방향을 바꿔 빛의 속도로 일을 진행했다. 뮤직비디오를 찍던 날의 기억이 생생하다. 이런 옷을 입고, 이런 유치한 가사를 립싱크하라니. 이걸로 앞으로 방송도 해야 하냐고. -이것봐 나를 한번 쳐다봐. 나 지금 예쁘다고 말해봐-콜미 콜미 콜콜 기 붜 코올 -난 니거야-

우린 모두 하기 싫은 티를 뚝뚝 묻혀가며 했다. 그런데 이게 그렇게 터질 줄이야…! 그 이후 고공행진. 노래 춤 실력을 키워야 하는데 예능의 절대 강자로 시청률을 제압하던 핑클은 잠자는 시간, 가요 프로그램 출연하는 시간을 제외하곤 예능촬영에 몰두. 노래 연습은 안녕… 춤은 모두가 따라 출 수 있는 걸로^^

오늘 밥 먹으면서 저 위의 내용으로 웃음꽃이 활짝 폈다. 신기하지 않냐며, 잠깐 꿈을 꾸고 깨어난 것 같다며. 갖춰진 것도 없이 운이 억수로 좋았던 건 말이 안 되는걸 되게끔 옆에서 애써준 사람들의 공이 크다고…

FBI에서 훈련 받는 것보다 우리 넷을 케어하는 게 몇 배는 더 고통스러웠을(^__^) 매니저 오빠들. 불도저 이호연 사장님. 오늘 귀 좀 간지러우시겠다.^^

핑클을 에워싼 숲이 되어준 그대들에게 고맙고 보고 싶고 미안하고… 넷이서 이야기 나누며 많이 그리워했어요. 오겡키데스카.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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