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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교수진, 상온서 양자 기능성 유지되는 위상절연체 합성

김재훈 물리학과 교수 "위상절연체 기반 양자 전도 소재 제공하게 돼"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15-03-20 18:19 송고
연세대학교 교수진이 상온에서도 양자 기능성이 유지되는 위상절연체 합성에 성공했다.

김재훈·조만호 연세대 물리학과 교수 공동연구진은 증발형 분자선속증착법으로 비스무스-셀레늄 위상절연체 초박막을 제작한 뒤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해 상온·대기 환경에서 양자 최소전도성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위상절연체는 내부에는 전기가 통하지 않고 표면에만 전기가 통하는 특이한 금속성 전자상태를 띄는 물체다.

김 교수는 "양자정보통신 기술선점을 위해서는 상온과 대기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구동이 가능한 위상절연체 기반 양자 전자소자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로 이러한 소자의 근간이 되는 양자 전도 소재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자정보통신 기술이란 더 쪼개지지 않는 최소입자 단위인 '양자'의 특성을 정보통신분야에 적용해 보안과 초고속연산 등에서 기존 정보통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정보통신기술을 의미한다.

한편 연구는 세계적 과학기술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지난 16일자로 실렸다.

연구에는 김 교수와 조 교수 외에 같은 학과 정광호 교수, 조병기 광주과기원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강보연 박사과정, 김정원 표준과학연구원 박사 등이 참여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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