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사진 발로 찬 일베男, 결국 무릎 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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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 걸려있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사진을 발로 차 논란을 일으킨 대학생이 결국 무릎을 꿇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커뮤니에는 ‘세월호 희생자 사진 발로 차다 잡힌 쓰레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광화문에 마련된 농성장에 걸린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사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남성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의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의 작성자에 따르면, “의기양양 사진을 발로 차더니 시민들에게 잡힌 후 죄송하다고 살려달라고 싹싹 빌었다”며 “이런 상황을 보고 있자니 정말 복장 터진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 대학생이 ‘이제 일베도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며 해당 대학생이 최근 세월호 희생자 어묵 비하 논란으로 입방아에 오른 일베의 회원인 점을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어휴 진짜 저런 것들 다 강력하게 처벌받아야 하는데", "와 대박 진짜 너무했다 저 사람", "에휴 진짜 왜 저렇게 사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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