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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컴 살아있네~' TV시장 틈새공략으로 4000대 판매

65~70인치 'TG 빅디스플레이' 판매호조...가격대비 유용해 '입소문'

(서울=뉴스1) 정성구 기자 | 2015-01-28 08:10 송고
TG삼보컴퓨터의 ‘TG 빅 디스플레이 70’© News1
TG삼보컴퓨터의 ‘TG 빅 디스플레이 70’© News1


토종 PC제조사인 TG삼보컴퓨터가 TV시장 틈새공략으로 누적판매 4000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27일 TG삼보컴퓨터에 따르면 2013년 12월 출시한 빅 디스플레이 제품인 'TG 빅 디스플레이 70'과 2014년 9월 출시한 'TG 빅 디스플레이 65 UHD TV' 등 TG 빅 디스플레이 시리즈가 출시 1년여 만에 누적판매 4000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TG삼보의 TV판매대수는 한해 내수시장에서만 수십만대의 TV를 판매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형 전자회사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의미있는 선전이다.

'TG 빅 디스플레이 70'은 70인치 제품임에도 2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돼, 지난해 잇따라 개최된 소치 동계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 등 빅스포츠 행사에 힘입어 최근까지 3500대가 팔렸다. 이 제품은 동급 TV 제품에 비해 가격이 200만원 이상 저렴한데다, PC본체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조용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이 제품은 화면 대각선 길이가 177cm에 달해 풀HD 영상을 감상하기 제격이라는 것. 3차원(3D)나 스마트 등의 고급 기능이 없고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튜너도 빠져있어 셋톱박스를 연결해야 TV시청이 가능하지만 PC처럼 원하는 주변기기를 자유롭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데다, 동급대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주로 많이 판매되는 곳은 11번가, G마켓, 옥션 등 온라인마켓과 코스트코같은 창고형 할인매장 등이다.

TG삼보컴퓨터는 "제품은 배송과 설치 등 100%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병원, 찜질방, 호텔로비, 교회, 지방선거 유세차, 스튜디오 등에서도 많이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 제품은 특별한 광고나 마케팅없이도 한달에 300대 가량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어 TG삼보의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TG삼보가 지난해 9월 내놓은 'TG 빅 디스플레이 65 UHD TV'도 온라인쇼핑몰을 중심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풀HD급(1920x1080 해상도)보다 4배 선명한 UHD(3840x2160)화질을 갖췄고, TV튜너도 내장돼 있다. 가격도 200만원대 중반으로, 400만원~500만원대인 대기업의 65인치 UHD TV보다 절반값이다.

이홍선 TG삼보컴퓨터 대표는 "TG 빅 디스플레이 시리즈가 꾸준한 인기를 끄는 이유는 고객의 문화생활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본다"며 "교육, 예술, 엔터테인먼트 등 많은 분야에서 영상 콘텐츠의 활용이 급증하면서 좀더 실감나는 영상을 즐기고 싶은 고객이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j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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