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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하정우, 여배우 위한 센스 남다른 감독"(인터뷰②)

(서울=뉴스1스포츠) 장아름 기자 | 2015-01-27 11:04 송고

배우 하지원이 영화 '허삼관'의 감독 하정우의 남다른 배려심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원은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숙소가 펜션이었는데 도착해 보니까 정말 방에 필요한 물건들이 완벽하게 세팅돼 있더라. 침대, 테이블, 의자, 러닝머신, 냉장고까지 구비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냉장고 안에 보니까 호텔처럼 마실 것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면서 "그런데 방 한 쪽에 보니까 화병에 들꽃이 꽂혀 있더라. 물어보니까 하정우 감독님이 직접 따다가 꽂아 두셨다고 하더라. 여배우에 대한 작은 배려가 정말 고마웠다"고 회상했다.



배우 하지원이 최근 진행된 뉴스1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하정우와 함께 작업한 소감을 털어놨다. © News1 스포츠 / 권현진 기자
배우 하지원이 최근 진행된 뉴스1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하정우와 함께 작업한 소감을 털어놨다. © News1 스포츠 / 권현진 기자

또 하지원은 "언론시사회 당시 하정우 감독님이 배우의 입장에서 잘 이해해주셨다고 말한 것이 바로 이런 부분이다. 숙소도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해주셨고 꽃으로 감동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하지원은 '허삼관'에서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매력으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을 최고의 미녀 허옥란 역을 맡았다. 허옥란은 예쁜 얼굴에 생활력도 강해 그야말로 최고의 신붓감으로 손꼽혔지만 허삼관(하정우 분)의 작업에 넘어가 결혼하게 된 인물이다.

'허삼관'은 세계적 소설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돈 없고, 대책 없고, 가진 것도 없지만 뒤끝만은 넘치는 최고의 명물 허삼관(하정우 분)이 절세미녀 아내 허옥란(하지원 분)와 세 아들을 둘러싸고 일생일대 위기를 맞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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