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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하고픈 동성애 부부 일루와”…美켄터키주 전향적 자세

(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2015-01-14 17:04 송고 | 2015-01-14 17:30 최종수정
이달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가 36번째로 동성커플의 결혼을 허용하자 동성커플들이 환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동성부부를 인정하지 않는 미국 켄터키 주에서 한 레즈비언 부부의 이혼을 허가하는 판결이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켄터키 주 제퍼슨카운티 가정법원의 조셉 오라일리 판사는 "헌법은 모든 인간이 동등하다는 것을 명시한다"며 "이성부부에게 결혼생활을 청산할 권리가 있는 것처럼 동성부부에게도 동등한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

이는 동성부부의 법적지위를 인정한 켄터키 주의 첫 판결로 동성애를 옹호하는 사람들에게 큰 환호를 받고 있다.

동성애를 옹호하는 로비단체 페어니스캠페인(Fairness Campaign)은 이번 판결을 '역사적'이라 평하며 "이혼 역시 동성부부가 누려야 할 기본권"이라 말했다.

켄터키 주는 자신의 주뿐만 아니라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타 주에서 결혼식을 올린 동성부부의 법적 권리도 인정하지 않는다.

이 부부는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매사추세츠 주의 보스턴에서 2009년 혼인 서약을 한 뒤 2011년 켄터키 주의 루이빌로 이사했으며 2013년 9월부터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법원이 이혼을 불허했으면 이들은 이혼하기 위해 동성 결혼을 인정하는 타 주로 건너가 그 주의 거주권을 인정받은 뒤 이혼소송에 들어갔어야 했다.

이들은 이번 판결에 매우 만족하며 항소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수도인 워싱턴D.C.를 포함해 36개의 주가 동성 결혼을 인정한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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