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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女승무원 ‘악마의 미소’,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와 ‘오버랩’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5-01-11 14:04 송고 | 2015-01-11 14:07 최종수정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당시 피해자들 근처서 옷을 주워가던 한 아주머니(제공=YTN, 왼쪽)와 ´땅콩회항´ 사건 관련 조사를 위해 들어가는 대한항공 여승무원(제공=SBS 그것이 알고싶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건´ 당시 피해자들 근처서 옷을 주워가던 한 아주머니(제공=YTN, 왼쪽)와 ´땅콩회항´ 사건 관련 조사를 위해 들어가는 대한항공 여승무원(제공=SBS 그것이 알고싶다)

‘땅콩회항’ 사건과 관련한 대한항공 여승무원의 미소가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알고싶다’에서는 백화점 모녀와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등 ‘갑질논란’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박창진 사무장은 “여승무원들 다 그 상황에 대해 본인이 직접 욕설을 듣고 파일로 맞기도 했지만 그런 적이 없다고 하더라”며  “이 사건이 잠잠해지면 모기업 회장이 주주로 있는 대학 교수로 보내주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 지인으로부터 메신저 연락이 왔는데 나에 대한 찌라시가 돌고 있다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뒤이어 해당 여승무원이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면서 씨익 웃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또한 박 사무장이 언급한 찌라시에는 박창진 사무장을 폄하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심지어 승무원과 엔조이를 즐기고 성적으로 문란하다는 소문까지 있었다.
하지만 동료 승무원들은 “원래 강직한 면이 있다. 동료의식이 강하고 같이 비행하는 승무원들을 잘 챙겨야 한다는 의식이 강한 사람. 회사에서 잘나갔던 분이고 과락없이 진급하셨던 분. 어깨만 부딪혀도 죄송하다고 사과하시는 분이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온라인을 중심으로 지난 1989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 한 여인이 피해자들 주위에 떨어진 옷을 주우며 지었던 미소와 대한항공 여승무원의 미소가 별반 다르지 않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정말 인간의 타락이 얼마만큼 가능할지를 모여주는 미소네요", "삼풍때 옷 주워가던 아주머니 미소랑 똑같다", "진짜 소름 돋는 방송이었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ijez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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