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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찰리, 재계약+결혼 겹경사 "더욱 책임감 느낀다"

(서울=뉴스1스포츠) 김지예 기자 | 2014-12-04 15:05 송고

찰리 쉬렉이 2015 시즌에도 NC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군다.

NC는 4일 외국인 선수 찰리와 연봉 100만 달러(약 11억1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이로써 그는 팀이 1군 진입 첫 해였던 2013년부터 3년 연속 NC에서 활약하게 됐다.

찰리는 꾸준히 성실한 투수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 23라운드 25번째(전체 719위)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지명된 뒤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만 6년 동안 뛰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으나 마이너리그 통산 131게임에 나가 622이닝을 책임졌다. 37승27패, 평균자책점 3.82의 성적을 썼다.

2012년 계약금 5만 달러를 포함해 총액 30만 달러(3억2000만원)로 NC와 인연을 맺은 그는 지난해 29경기에 등판해 189이닝을 책임졌다. 11승7패, 평균자책점 2.48을 마크했다. 그해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다. 

 NC의 투수 찰리 쉬렉이 4일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일과 사랑을 모두 잡았다. 그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에서 약혼녀 알리사 젠킨스와 화촉을 밝혔다. © 뉴스1스포츠 / NC 다이노스 제공
NC의 투수 찰리 쉬렉이 4일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일과 사랑을 모두 잡았다. 그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에서 약혼녀 알리사 젠킨스와 화촉을 밝혔다. © 뉴스1스포츠 / NC 다이노스 제공


올 시즌엔 28경기에 나가 165.1이닝을 소화했다. 한 차례의 완봉승을 포함해 12승(8패)을 따내고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6월24일 잠실 LG전에서는 외국인 선수 사상 최초이자 2000년 송진우 이후 14년 만에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국프로야구 역대 11번째 기록이다.

찰리는 계약서에 사인한 뒤 "3년 연속 NC와 함께 하게 돼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재계약과 함께 겹경사를 맞았다. 찰리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에서 약혼녀 알리사 젠킨스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는 "결혼해서 더욱 즐겁고,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NC는 지난달 25일 보류선수 마감일에 에릭 테임즈, 찰리 쉬렉, 에릭 해커, 태드 웨버까지 외국인 선수 4명에게 모두 재계약 의사를 전했다.

NC는 다음 시즌부터 신생팀 특혜가 사라져 기존 구단들과 같이 외국인선수를 3명 보유할 수 있고 그 중 2명만 경기에 내보낼 수 있다. 재계약 의사를 통보한 4명 중 1명의 손을 놓아야 한다.

이날 찰리와 테임즈가 재계약하면서 마지막 선택을 받을 1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yill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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