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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 모바일메신저 '챗온' 사업 접는다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4-11-24 14:25 송고
삼성전자의 메시저 서비스인 챗온은 삼성전자 단말기 이외에도 아이폰이나 블랙배리, PC 등 다양한 단말기에서 사용 가능하다.(삼성전자 제공)© News1 2013.09.30/뉴스1 © News1
  

삼성전자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챗온' 사업을 접는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3년만이다.

24일 삼성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조만간 챗온 서비스를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모바일 메신저 '챗온' 서비스를 론칭한 것은 2011년 10월. 서비스 시작 2년만에 가입자 1억명까지 넘어섰지만 실제사용률은 이에 현저하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삼성 미래전략실은 수개월 전부터 '챗온' 사업중단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중국의 '위챗'이 가입자 6억명으로 가장 많다. 전세계 시장의 35%에 달하는 점유율이다. 페이스북과 페이스북이 인수한 왓츠앱이 공동2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스카이프는 4위이고, 네이버의 라인과 바이버가 점유율 8%로 나란히 5위를 랭크하고 있다. 스냅챗과 카카오톡은 시장점유율 5%로 공동7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라인 가입자수는 지난 10월 기준으로 5억6000만명이고, 카카오톡 가입자수는 11월 기준으로 1억6000만명이다. 삼성전자의 챗온 가입자도 1억명이 넘었기 때문에 가입자수에서 크게 밀리는 상황은 아니다. 또 챗온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인만큼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판매되는 국가에서도 모두 서비스가 된다. 무려 63개 언어를 지원하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뿐 아니라 애플의 iOS, 삼성의 피처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지원을 등에 업고 가입자를 1억명까지 확보하고 있는 '챗온'을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삼성 관계자는 "가입자는 많지만 실제 사용률이 낮으니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사업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웹인덱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메신저 가운데 카카오톡과 스냅챗에 이어 킥 메신저가 점유율 3%로 9위를 차지했다. '챗온'이 순위권에 이름을 못올린 가장 큰 이유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입하면서 한번정도 사용해봤다가 이후에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챗온'은 삼성전자 '사내 메신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형편이다.
 
삼성은 '챗온'이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사용율이 낮은 국가부터 점차 서비스를 중단시켜나갈 예정이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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