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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서울시-서울시교육청 발표 '서울선언'

(서울=뉴스1) | 2014-11-17 11:04 송고
◇상생과 협력의 글로벌 교육혁신도시 서울선언

오늘 우리는 서울특별시장과 서울특별시교육감으로서 어린이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시민의 행복한 삶과 희망찬 미래를 위하여 서울교육을 혁신하기로 합의하고 앞으로 긴밀하게 소통하며 협력할 것을 선언합니다.
우리는 서울의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시민이 서로를 배려하고 포용하는 따뜻한 시민, 민주적인 절차와 인권을 존중하는 민주시민, 창의적이고 세계화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물론 일선학교, 시민단체, 시민 등 모든 이의 힘을 모아 대한민국만이 아닌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모범적인 교육혁신도시로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갈 것을 약속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5가지 비전에 합의하였습니다.

1.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민과 관이 협치하는 시대를 열겠습니다.   
그동안 교육자치와 지방자치는 제도적으로 분권화되어 서로 독립적 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분업이 아닌 협업을 하겠습니다. 나아가 서울을 지역사회와 학교가 모두 함께하는 민관협력 거버넌스의 모범도시로 키우겠습니다.

2. 소외받는 어린이 청소년이 없는 어린이 친화적이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은 존엄한 인격체이자 당당한 시민으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배움과 돌봄의 성장지원망을 구축하고, 참여와 자치를 보장하며, 평등한 대우를 받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
3. 교육개혁과 학교혁신으로 21세기형 미래인재를 기르겠습니다.  
낡은 20세기 교육으로는 새로운 미래를 창조할 수 없습니다. 교육개혁과 학교혁신은 서울시-교육청-시민사회 등 모든 사회구성원이 힘을 모아 이루어내야 할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무한경쟁과 줄세우기식 교육이 아닌 협력과 공유 그리고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위한 인문학, 예술, 삶의 기술, 생태, 생명교육 등을 활성화하겠습니다.

4. 마을이 학교이고, 학교가 마을인 시대를 열겠습니다.  
한 아이를 기르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어린이, 청소년의 건강하고 온전한 성장을 위해서는 학교와 마을, 교사와 지역주민들 간의 소통과 협력이 이뤄져야 합니다. 학교와 마을이 상생하는 교육생태계, 배움과 성장의 마을공동체 구현으로 모두가 함께 하는 교육의 장을 열어나가겠습니다.

5. 서울의 모든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배움과 나눔의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급격한 지식정보화와 사회구조 및 직업구조의 변화로 지속적인 능력개발과 생애주기에 따른 학습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언제든, 어느 곳에서든, 배우고 싶은 것을 마음껏 배우고 나눌 수 있는 평생학습공동체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이러한 '교육혁신도시 서울'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우리는 우선 20대 교육협력사업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였으며 2015년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2014년 11월 17일
서울특별시 시장 박원순,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 조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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