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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슨은 잊어라"…넥슨, 자체 게임개발로 '승부'

2015년 15종 신작 가운데 9종 자체 개발

(서울=뉴스1) 서영준 기자 | 2014-11-14 16:33 송고
넥슨의 정상원 부사장(왼쪽)과 이정헌 사업본부장(오른쪽).© News1


넥슨이 올해 '지스타 2014'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동안 넥슨은 자체 개발 게임보다는 유망 개발사를 인수합병(M&A)하거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게임을 서비스하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돈이 되는 콘텐츠'만 개발한다는 뜻에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넥슨은 일명 '돈슨'으로 불려왔다. 그랬던 넥슨이 지금까지와 다른 길을 걷겠다고 선언했다. 슬로건은 '돈슨의 역습'이다.

넥슨은 14일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넥슨 지스타 14 프리뷰' 행사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정헌 넥슨 사업본부장은 "넥슨이 돈슨으로 불리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라며 "내년에 넥슨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신작을 선보일 것이고, 그 시작이 지스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이 넥슨에 근무하는 1500명의 직원 사이에서도 금기어로 통하는 '돈슨'을 언급하면서까지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넥슨이 가진 개발 DNA를 살려 이용자들에게 사랑받는 콘텐츠를 만들어 서비스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넥슨은 분명 변하고 있다"며 "이제는 돈슨이 아닌 그 뒤에 붙은 단어인 역습에 주목해 달라"고 했다.

이에 따라 넥슨이 올해 지스타에서 선보일 게임은 15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온라인 게임 4종, 모바일 게임 5종 등 총 9종의 게임을 차제 개발한다. 자체 개발 온라인 게임은 넥슨의 대표적 게임의 후속작인 '메이플스토리2'와 '서든어택2'를 비롯해 네오플이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개발한 '공각기동대 온라인' 등이다. 특히 '공각기동대 온라인'은 한 번도 대외적으로 공개된 적이 없어 지스타에서 영상으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은 데브캣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카드게임 '마비노기 듀얼'과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스타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프레타' 등이 있다. '임진록'으로 유명한 김태곤 엔도어즈 대표가 15년 만에 선보이는 역사 전략 시뮬레이션게임 '광개토대왕'과 현재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게임 '영웅의 군단'을 기반으로 한 '영웅의 군단: 레이드' 등도 자체 개발 작품이다. 정상원 넥슨 부사장은 "우리도 새롭고 재밌는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역습이라는 단어처럼 기존의 프레임을 깨고 한국의 대표 게임 개발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자체 개발 게임을 늘림과 동시에 기존에 강점을 보였던 퍼블리싱에서도 다양한 게임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지스타를 통해 공개될 게임은 모바일 1종, 온라인 5종 등이다.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자회사 넥슨M이 글로벌로 선보일 '도미네이션즈'는 영상으로 지스타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나딕게임즈의 신개념 액션 RPG '클로저스' △엔진스튜디오의 신감각 학원 RPG '아르피엘' △KOG의 키보드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마' 등이 준비돼 있다.

아울러 공동사업제휴를 맺은 IMC게임즈의 MMORPG '트리 오브 세이비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신생개발사 씨웨이브소프트의 액션게임 '하이퍼유니버스'도 관객들을 찾는다. 박지원 넥슨 대표는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신작이 출시되는 내년을 지속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겠다"며 "그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새롭게 시도하는 것들을 이번 지스타에서 펼쳐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s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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