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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게임대상' 17개 출품…모바일게임 첫 왕관 쓸까

17개 후보작 중 모바일 12개, 온라인 4개…모바일게임 첫 수상 여부 '관심'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4-10-28 16:02 송고
© News1


올해 대한민국 게임산업을 결산하는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경쟁을 펼칠 17개 후보작들이 공개됐다. 70%가 넘는 12개의 모바일게임이 후보에 올랐으며 온라인게임은 4개에 그쳤다. 지난해 대상(대통령상)을 받았던 온라인게임이 올해도 수성할 수 있을지 아니면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한 모바일게임에게 '왕좌'가 돌아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는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응모를 마감한 결과 총 17개 게임이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올해 '게임대상'은 다음달 20일 개막하는 '2014 국제게임전시회(지스타)'의 전야제격으로 11월19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릴 계획이다.

오는 29일 1차 심사를 거친 후 11월6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며 심사위원회 60%, 네티즌 투표 20%, 전문가 및 게임업체 전문가 투표 10%를 합산해 다음달 18일 열리는 최종심사에서 대상을 선정한다. 

단연 가장 많은 눈길을 끄는 것은 과연 어느 게임이 영예의 대상(대통령상)을 차지하는지 여부다. 지난해에는 엑스엘게임즈의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모바일게임 '몬스터 길들이기'가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모바일게임이 총 12개로 전체 후보작의 70%를 넘은데다가 흥행작들도 다수 포함돼 있지만 '이카루스'라는 대작 온라인게임이 버티고 있어서 좀처럼 대상 수상작을 예상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작에 오른 모바일게임 '블레이드', '세븐나이츠', '영웅의 군단'(위에서부터).  © News1

우선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모바일게임의 비중이 높아졌다. 이번에 후보에 오른 모바일게임은 △'세븐나이츠', '마구마구', '차구차구'(이하 넷마블게임즈) △'낚시의 신', '서머너즈 워'(컴투스) △'별이 되어라'(게임빌) △'불멸의 전사'(레드사하라) △'신무'(위메이드) △'젤리킹'(스마트스터디 게임즈) △'영웅의 군단'(넥슨) △'블레이드'(네시삼십삼분) △'우파루사가'(NHN엔터) 등 총 12개다.

장르별로 살펴보면 역할수행게임(RPG) 7개, 스포츠 3개, 캐주얼 및 아케이드 2개다. 특히 지난해 넷마블의 '몬스터 길들이기'가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모바일게임의 인기가 더욱 치솟은 가운데 역대 가장 많은 출품작으로 그 어느 때보다 모바일게임의 대상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현재 모바일게임에서는 '세븐나이츠', '블레이드', '서머너즈워', '별이 되어라', '영웅의 군단' 등이 유력한 수상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5개 작품 모두 뛰어난 그래픽과 스토리를 겸비한 완성도를 갖췄고 흥행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모바일게임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해 '몬스터 길들이기' 이후 대세가 된 모바일 RPG 중 대작들이 올해도 유감없이 많이 쏟아져나왔다"면서 "어느 하나 뒤처지는 작품이 없이 모두 대상 후보에 오를 만한 작품들"이라고 말했다. 

온라인게임에서는 위메이드의 '이카루스'를 필두로 '데빌리언'(NHN엔터), '코어마스터즈'(소프트빅뱅), '온그린'(네오위즈게임즈) 등 총 4개작이 후보에 올랐다. 이 중 '이카루스'는 올해 출시된 온라인게임 중 가장 흥행했다는 점과 정통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라는 점 등에서 유력한 대상 후보다. 지난 대회를 살펴봐도 온라인게임 중에서 '리니지', '아이온', '테라', '아키에이지' 등 대작 MMORPG가 대상을 차지한 경우가 많았다.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에 오른 온라인게임 '이카루스' © News1

특히 개발기간 10년에 추정 제작비만 200억원 이상이 들어간 '이카루스'는 위메이드의 야심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함께 후보에 오른 게임들 중에서 '이카루스'가 가장 흥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유독 모바일게임의 '공습'이 거세고 이른바 '대작' 온라인게임이 적었다는 점에서 '이카루스'의 대상 수상을 쉽게 가늠할 수만은 없다고 지적했다. 

온라인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의 후보작이 많다고 해서 수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만은 아니다"며 "업계 전반의 임팩트나 흥행성, 개발기간, 매출규모 등을 고려해봤을 때 아직까지 온라인게임의 파급력을 모바일게임이 따라잡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올해 온라인게임이 대상을 받지 못하면 앞으로 계속해서 모바일게임의 대세 흐름이 이어져 내년부터는 수상하기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가 받은 것도 그렇고 게임대상이라는 게 온라인게임에 심혈을 기울여온 개발자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면서 "만약 10년의 개발기간이 소요된 '이카루스'가 수상하지 못한다면 업체들이 온라인게임 개발을 꺼리고 결국 이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이용자들이 떠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17개 작품 중 PC 및 비디오게임은 후보작을 배출하지 못했으며 모바일게임과 온라인게임을 제외한 나머지 한 자리는 보드게임 '패치스토리'가 차지했다.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에 오른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왼쪽), '별이 되어라'. © News1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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