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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칼럼] 치아교정 언제 하면 좋을까?

(서울=뉴스1Biz) 오경진 기자 | 2014-10-21 10:30 송고
미소랑치과 여의도점 이석재 원장 © News1


오복 중의 하나인 치아는 단순히 씹는 차원을 넘어 이제는 정말로 예쁘게 보여야 복 받는 세상이 온 것 같다. 평생 안 웃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자신 있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은 타인에게도 상당한 호감을 준다. 그래서 면접이나 결혼 때 혹은 대인관계가 많은 사람들은 본인의 치아 상태 때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적지 않은 고민을 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치아가 고르다 하더라도 누런 앞니나 구취가 심한 경우에도 어느 순간 상대방이 기피하게 되고 일을 그르친 후에야 이유를 알게 되는 경우도 많다.
태어나면서 누구나 고른 치아를 가질 수는 없는 일. 그렇다면 과감하게 개선해 보려는 노력도 자신을 위해 필요하지 않을까? 못생긴 치아를 가지런하고 예쁘게 만드는 치아교정, ‘그럼 언제쯤 하는 게 좋을까요?’ 요즘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삐뚤고 고르지 못한 치아를 교정하려면 무엇보다도 시기나 타이밍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치아 교정 특성상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이나 계절 등 언제 할까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치아교정에 가장 적절한 시기는 9~15세로 알려져 있지만 엄밀히 말해 치아교정 시기나 나이에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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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미만의 취학 전 아동의 경우라도 골격의 부조화가 있다든지 영구치가 날 자리가 부족한 경우에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며, 성장기 학생들은 성장판 분석을 통해성장을 이용한 교정치료의 시기를 정해야 한다. 중고생, 대학생, 직장인이라면 따로 어느 시기가 좋다라기보다 방학이나 휴가 기간을 이용하면 좀 더 여유가 있으니 추천이 된다는 의미다. 아무래도 사회활동이 왕성한 30대 이후보다 그 전에 하는 것이 이왕이면 여유로운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하겠다.

성인이 되고 직장생활이 바쁘지만 대인 관계가 빠질 수 없다 보니 30대에 들어서 치아교정을 고려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 경우 고민거리가 하나 더 생긴다. 교정하고 나면 보철물이 눈에 보여서 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고안된 다양한 교정방법이 있으니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받는 것이 좋겠다.
기존의 금속성 장치가 보기 싫다면 세라믹 혹은 레진 교정 장치를 사용하면 훨씬 잘 알아보지 못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치아 바깥쪽이 아닌 안쪽에 부착하는 설측교정치료 방법도 있다. 부착식 교정 장치가 아닌 끼웠다 뺐다 하는투명 장치를 이용해 교정하는 방법도 개발됐다. 아무래도 직장인 또는 여성들은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금속 교정방법보다 최근의 인비절라인 등 투명교정 방법들이 많이 선호되고 있다.

이제 치아도 자신을 가꿔야 하는 중요한 신체의 한 부분으로 생각되고 있다. 결혼 시즌이나 취업을 앞둔 예비 취업생이 부모의 손에 이끌려 오거나 마치 죄 지은 것처럼 상담을 해오는 경우가 있는데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치과를 방문했으면 한다. 물론 시술 방법은 치아 상태나 구강 건강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는 것이지만 치과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 자신에게 가장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따라서 치아교정의 가장 적합한 시기란,사회적으로 보다 성공한 이미지를 바라거나 외모에 대한 개선 등의 목적이 있어서 교정에 대한 필요를 느낄 때, 그 무렵이 가장 좋은 치아교정 시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ohz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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