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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인터뷰] 한화 송주호, “원더스 해체, 너무 안타깝고 착잡하다”

(잠실=뉴스1스포츠) 임성윤 기자 | 2014-09-11 18:34 송고 | 2014-09-11 18:40 최종수정
한화 외야수 송주호가 고양 원더스 해체 소식에 대해 너무 안타깝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송주호는 2009년 삼성에 신고선수로 입단했다가 자리를 잡지 못한 채 2010년 방출됐다. SK 입단을 시도했으나 이조차 실패해 특전사로 입대했다. 제대 후 고양 원더스 유니폼을 입고, 다시 도전한 끝에 지난해 5월 한화에 정식 입단했다.

한화 외야수 송주호가 11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고양 원더스 해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송주호 자신이 고양원더스를 통해 프로로 입단한 성공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 News1스포츠 / 잠실=임성윤 기자

그리고 고양 원더스 출신 22명의 프로 입단 선수 중 LG 황목치승, 넥센 안태영과 함께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송주호는 “고양 원더스는 나를 다시 야구 선수로 만들어준 곳이다”며 “안타깝고 착잡하다”고 말했다. 11일 잠실 두산전을 준비하고 있던 송주호를 만나 고양 원더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 고양원더스 소식은 언제 들었나.

“오늘 아침 친한 친구에게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너무나 안타깝고 착잡하다. 선후배들과 자주 연락하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일이 터졌다. 눈물을 글썽이던 선수도 있었다고 들었다."

- 아쉬움이 클 것 같다.

“고양 원더스 시절 생각이 많이 났다. 고양 원더스가 없었다면 나는 진작 은퇴했어야 할 선수다. 나는 프로로 진출하는 성공을 했는데, 갈 길을 잃은 선수들이 생기게 돼 안타깝다. 현재 원더스 선수들이 받을 실망감도 클 것 같다.”

- 고양 원더스에서 무엇을 얻었나.

“절실함을 얻었다. 많은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군대를 특전사에 갔다 왔지만 2년간 휴식을 취하고 온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 마음을 다잡은 면이 있나.

“1군 선수들은 쉬는 날 한 번씩 만났고, 퓨처스 리그에서 맞대결을 할 때면 따로 얼굴을 보기도 한다. 고양 원더스 출신 프로 선수라는 자부심을 갖고 더욱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그것이 지금의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 듯 싶다.”


lsy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