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 일지' 유노윤호가 무뚝뚝함 뒤에 숨겨진 자상함으로 설렘을 안겼다.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연출 이주환 윤지훈) 4회에서는 무석(유노윤호/정윤호 분)과 도하(고성희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야경꾼 일지´ 무석(유노윤호 분)이 이면에 숨겨진 자상함으로 설렘을 선사했다. © MBC ´야경꾼 일지´ 캡처 |
무석은 검을 보기 위해 매란방으로 향하다 도하와 마주쳤다. 도하는 문지기에게 무시를 당하다 그에게 밀쳐져 바닥에 쓰러졌다. 무석은 도하에게 손찌검을 하려는 문지기의 손을 막으며 도하를 지켜줬다.
매란방에 간 무석은 소란스러운 가운데서도 시조를 읊으며 올곧은 기개를 드러냈다. 감정 변화가 없어 보이던 무석은 이린(정일우 분)을 본 수련(서예지 분)이 밝은 얼굴로 자리를 뜨자 수련의 뒷모습을 애잔하게 바라봤다.
또 무석은 우리 안에 갇힌 도하가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당하는 곤란한 상황에 처하자 "잠시만. 곧 꺼내주겠소"라며 도하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무석보다 한 발 앞선 이린은 우리를 부수고 도하를 구해줬다. 이린에게 감정이 있는 도하는 이린에게 고마워하기는 커녕 패대기쳤다.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이 도하를 손가락질하자 무석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했네. 남을 가엾게 여기고 이해하는 마음, 그것이 없으면 금수의 마음과 뭐가 다르겠나. 여기 금수는 이 우리가 아닌 우리 밖에 있는 스스로가 아닌지 모두 생각해 봐야 할 것이야"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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