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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민선6기 출범 한달] 심민 전북 임실군수

(임실=뉴스1) 김동규 | 2014-07-31 15:03 송고
편집자주 민선6기 출범 한 달을 맞았다. 단체장들은 각각 선거를 통해 내건 지역발전의 공약을 현실에 맞게 새로 조정하고 조직개편 작업을 분주하게 진행하고 있다. 뉴스1전북취재본부는 취임 한 달을 맞은 단체장들을 만나 지역현안에 대한 구상과 발전계획을 들어봤다.
심민 임실군수가 28일 오후 임실군청 군수실에서 뉴스1 전북취재본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4.7.28/뉴스1

임실군은 참 말이 많은 곳이다. 민선 이후 단체장이 한명도 임기를 채우지 못한 곳이다.

그래서 임실군은 ‘군수들의 무덤’이라 불린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쟁점이 됐던 것도 ‘당선된 군수가 임기를 채울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다.

후보다 6명이나 될 정도로 많았다. 온갖 유언비어와 흑색선전이 난무한 선거였다.

이런 와중에 심민 임실군수는 꿋꿋하게 외길만 걸었다. 정책선거만이 임실군을 지킬 수 있고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다는 확신에서였다.

그러한 심 군수의 마음이 군민들에게 전달돼 지금 여기에 서 있다. 뉴스1과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심 군수는 "부정부폐와 결탁하지 않고 꼭 임기를 채우는 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심민 임실군수와 일문일답.

-취임 한 달이 지났습니다. 어떻게 보냈습니까?

▶취임 후 먼저 군민들의 소리를 듣고, 군민과의 약속했던 공약사항 등 4년 임기 동안 실현해야 할 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읍·면을 방문하면서 주민과의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군수인 저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 민선6기에 뭘 해주기를 바라시는지 직접 현장에서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새로이 변화하는 임실을 이끌어 내고 싶었습니다.

읍·면을 다니며 군민의 소리를 듣는데 거의 시간을 쏟은 것 같습니다.

-선거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주민 화합을 위해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임실은 다른 지역보다 후보가 많다보니 잡음도 많았고 또 민심 분열도 심했습니다.

그래서 민선 6기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군민화합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선거에서 저를 지지했던 분이든 그렇지 않았던 분이든, 이제는 모두 제가 섬겨야 할 똑같은 임실군민입니다.

모든 분들을 품에 안고, 그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군정을 펼쳐나갈 생각입니다.

군민화합에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각계각층의 군민이 참여하는 군민 대화합추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천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 할 계획입니다.

-임실군의 가장 현안인 옥정호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옥정호 상수원 보호구역 재조정용역이 진행 중입니다. 빠른 시일 내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상수원보호구역을 재조정해 임실발전의 계기를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을 추진해 환경교육관 기능보강, 생태학습 탐방선 도입, 섬진강 래프팅 코스등을 개발하고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280억원)을 추진해 옥정호를 특화 관광지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또 다른 현안은 무엇입니까?

▶10만평 규모의 임실 제2농공단지를 조성이 축산농가의 이전 어려움이 있어 공사가 일부 지연되고 있으나 올해 하반기 본격 착수해 연말안에 분양 완료하고 내년 연말까지 준공을 마칠 계획입니다.

이를통해 임실의 제2도약을 이뤄 인구유입과 세수확충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살기 좋은 임실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심민 임실군수가 28일 오후 임실군청 군수실에서 뉴스1 전북취재본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4.7.28/뉴스1
 

-전주시가 항공대대 이전을 임실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중에 신현택 전 임실군수가 항공대대 이전과 관련된 전주시청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화두가 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추진될 것 같은지요?

▶항공대대 이전은 무엇보다도 군민들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에도 군민 모두가 절대적으로 반대하고 있으며 저 또한 같은 생각입니다.

그동안 전주시와 국방부는 무려 7차례에 걸쳐 항공대대를 임실로 이전하지 않겠다고 공문으로 약속한 바 있었습니다.

더욱이 지난 5월 20일자로 ‘기부 대 양여 합의각서’ 제출시한이 이미 만료되어 임실군으로 항공대대가 오지 않는 것으로 전군민이 알고 또 믿고 있습니다.

그러데 최근 선거 이후에 또다시 전주시가 언론을 통해 다시 임실이전을 거론하고 있어서 군민들의 심기를 매우 불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이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항공대 이전을 가지고 임실군과 논의 되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조직개편과 관련해 공무원들은 물론 주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 어떻게 짜여지고 있는지요?

 

▶조직개편의 가장 기본 목표는 민선 6기 중요 공약사업이 적극적·진취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부서별 효율적, 탄력적 인력운영이 기본 원칙입니다.

조직개편의 큰 특징은 과간 업무담당의 재조정을 통하여 효율적이고 과내 담당 간 시너지 효과가 날수 있도록 재조정할 계획입니다.

귀농귀촌 전담부서 설립, 농업분야의 인력 강화 등을 통해 군민들이 함께하며 활력 있는 농촌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 할 것 입니다.

-전국최고 수준의 농축산업 예산 확보가 군수님의 공약인데요,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내실지 궁금합니다.

▶임실군의 2013년 농업관련 예산은 전체 예산의 28.93%(751억원)였으나 2014년도에는 24.67%(651억원)정도에 불과합니다. 농립어업에 종사하는 1차산업의 생산액은 1198억원으로 18.9%를 차지하는 반면 종사자는 8900명으로 61.4%에 달하고 있습니다.

농업관련 예산을 30%이상으로 확대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습니다.

FTA로 멍든 농민의 마음을 치료하고 폐허가 된 농촌을 살리기 위해 현장을 직접 뛰어다니는 군수가 될 것입니다.

생산한 농산물 판로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임실로컬푸드매장’을 설립하고 ‘35사단과 MOU를 체결’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고 맘 놓고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농산물 가격폭락으로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도록 농축산물 생산안전기금을 조성하고 영세농 소득증대를 위한 新114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농기계 임대사업소 인력과 장비를 보강해 농기계 현장배달사업 등도 추진 할 계획입니다.

침체에 빠진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서는 한우인공수정용 최우수 정액을 전액 군비로 확보해 공급하고 젖소 송아지 위탁사업과 쾌적한 축사환경 개선을 위한 깔개용 톱밥과 왕겨 등도 확대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농업인 복지증진과 귀농귀촌에도 역점을 둬서 ‘돌아오는 임실, 살고 싶은 임실’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심민 임실군수가 28일 오후 임실군청 군수실에서 뉴스1 전북취재본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2014.7.28/뉴스1
 

-임기 내 꼭 하고 싶은 공약사업은 무엇인지요?

▶첫째, 농업관련예산을 전국 최고수준으로 확보해 농축산물 생산 안정기금 100억원을 조성하고 영세 고령농을 위해 산물벼 건조비 지원, 상토와 매트등을 지원하겠습니다.

축산농가에는 왕겨, 톱밥, 깔집 등을 지원 확대하고 한우농가 인공수정용 1등급 최우수 정액을 지원해 돈 버는 농업 및 복지농업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돈이 도는 임실, 일자리가 있는 임실을 만들기 위해 오수면에 소재지에 사업(농공)단지를 조성해 대규모 기업을 유치하고 남부권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또 금리1%대의 소상공인 경영안정 도모를 위한 금융지원시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서로 돕고 사는 따뜻한 임실, 맞춤형 평등 복지 임실을 만들겠습니다. 75세이상 어르신과 장애인등에게 무상버스를 운영하고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교통오지에 마을택시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8272민원봉사단을 구성해  전기, 가스, 수도, 난방 등 일상생활 불편민원을 즉시 해결하겠습니다.

넷째, 우수한 교육환경과 문화가 융성하고 생활이 편리한 임실군을 만들겠습니다. 임실 봉황인재학당을 건립하여 우수한 강사진 초청하여 지역내에서도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임실, 오수, 관촌에 도시가스를 확대 공급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해 나가겠습니다.

-개인적인 취미나 기호, 성장과정 등도 군민들이 궁금해 합니다. 한말씀 해주시죠.

▶임실에서 태어나 유년시절과 학교는 물론‘사회’에 첫발을 디딘 곳도 임실입니다.

임실은 단순한 고향의 이미지를 벗어나 세상을 경험하고 오뚜기 인생으로 살아온 곳이기에 삶의 최종 목적지로 생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1967년 청웅면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 디딘 이래 37년간 임실군과 전북도를 오가며 행정실무는 물론 행정 전문가로써의 자질과 능력을 갈고 닦아 왔습니다.

2002년 1월 고향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해야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고향 임실군의 부군수로 부임했습니다.

그러나 모시던 군수의 불미스런 일로 임기를 다하지 못하게 되어 8개월간의 군수 권한대행도 맡았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임실의 곳곳을 누비며 군민들의 삶을 함께 하고 지켜 보아왔습니다.

생각해보니 지난 10년이 지금의 저를 키울 수 있는 커다란 경험이였던 것 같습니다.

37년간의 행정 경험을 살려 꼭 ‘새로운 변화, 살고 싶은 임실’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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