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인천경제청장.© News1 강남주 기자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송도국제도시의 워터프론트사업으로 8375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이 청장은 12일 오전 개최된 ‘제302회 인천경영포럼’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도 워터프론트사업은 송도 6·8 공구 호수∼북측수로∼11공구 호수∼남측수로를 연결, 해수가 순환하는 'ㅁ'자 모양의 수로를 조성하고 수변에 해수욕장, 복합마리나리조트, 수변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워터프론트사업이 총 사업비는 7842억원인 반면 수익은 8375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533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송도의 관광자원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이 청장은 또 이날 강연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인천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그는 "우리나라를 돌아가게 하는 바퀴 4개 중 1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글로벌 서비스 산업이 담당해줄 수 있다"며 "부산이 해운대 개발로 국제도시로 점프했듯이, 인천도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으로 변화를 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아울러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규제개혁시범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전 국토의 0.2%, 전체 인구의 0.4%에 불과하지만 이곳에서 산업조성, 투자유치, 도시개발 등 모든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며 "정부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규제 최소화 지구로 지정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고, 최근 이 방안을 법률로 입안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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