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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댓글 의혹' 사이버사령부 국감, 한때 파행(종합)

댓글 의혹 관련 증인 불출석 문제에 민주당측 반발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김영신 기자 | 2013-10-15 08:23 송고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국군사이버사령부 국정감사에서 사령부 관계자들이 자료를 살피고 있다. 2013.10.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국군사이버사령부를 상대로 한 국회 국방위원회의 15일 국정감사가 '댓글 의혹' 관련 증인 출석 문제를 놓고 감사가 한 때 중지되는 진통을 겪었다.

국방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사이버사령부를 상대로 북한의 사이버 공격 대응 태세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사이버사령부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여야 국방위원들은 비공개로 국정감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시작 30여분 만에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일부 증인들의 불출석을 문제삼으며 회의장을 빠져나오면서 감사가 중지됐다.

당초 비공개의 전제가 됐던 사이버사령부 기관 증인 3명 중 일부가 막상 국정감사에 들어가니 출석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민주당 측 국방위원들의 반발 이유다.

불출석 한 증인 가운데는 민주당이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댓글 의혹과 관련해 요구한 증인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국방위 소속 김광진 민주당 의원은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사이버사령부 소속 530단 요원들이 지난 18대 대선에서 여러 댓글 작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이날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예상됐었다.

여야 국방위는 감사 중지 이후 40여분 간 협의를 이어간 끝에 일단 비공개 감사를 속개, 사이버사령부의 업무보고를 받는 중이다.

여야 국방위원들은 사이버사령부의 업무 보고 이후 국방위원들의 질의 부분은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y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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