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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자격증 보유…충남↑ 대전↓

최근 5년 원어민교사 범죄 세종·충남·충북 0건, 대전 2건

(대전=뉴스1) 임정환 기자 | 2013-10-02 10:06 송고

충남지역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자격증 보유율이 세종시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가운데 대전은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이 교육부로부터 넘겨받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자격증 소지 현황을 보면 전국에 배치된 7916명 중 68.2%인 5405명만 교사 또는 영어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충청권의 경우 자격증 보유율은 세종이 93.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충남 81.4%, 대전과 충북은 각각 66.7%와 59%의 보유율을 기록해 전국 평균 68.2%를 밑돌았다.

충남은 원어민 553명 중 41명이 교사자격증을, 417명이 영어자격증을 각각 소지해 자격증 보유율 81.4%를 보였다.

이는 원어민 수가 유일하게 100명 미만인 세종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국에서 보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원어민 249명 가운데 16명이 교사자격증, 153명이 영어자격증을 소지했고, 충북은 376명 중 총 232명만이 교사 또는 영어자격증을 가지고 있었다.

2009년 이후 최근 5년간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범죄현황 조사에서 세종·충남·충북은 0건을 기록한 반면 대전은 2009년 마약 등 총 2건의 범법행위가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윤 의원은 “1995년부터 시행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제도가 취지에 맞게 운영되려면 이들 보조교사의 자격증 소지 비율을 높이고 교육종사 경험과 범죄사실 여부 등 자격요건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ru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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