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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지산 분화 가능성…누리꾼 '엇갈린 반응'

"화산재 어쩌나" 국내 영향 우려
일부 반일 누리꾼은 극단적 반응

(서울=뉴스1) 김종욱 인턴기자 | 2013-08-20 06:53 송고 | 2013-08-20 07:18 최종수정

일본의 후지산. © AFP=News1
일본 후지산이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후지산 폭발 가능성을 언급한 내용에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본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후지산 근처 호수인 '가와구치 호'의 수위가 낮아지고 있고, 후지산에서 30㎞정도 떨어져 있는 하코네 지역에서 하루 최고 150회 가량의 미세지진이 기록되고 있다. 지난 18일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화산이 폭발한 상황이라 후지산 폭발 가능성에 일본 언론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는 1707년 마지막 후지산 분화 당시와 현재 후지산 지하의 상태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연구소는 지층이나 암석의 갈라진 틈에 마그마가 들어가 굳어 생기는 '암맥'의 증가 상태를 제시했다.

이러한 후지산 대분화 가능성에 대해 일본 기상청 화산관측 담당자는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지만 후지산 폭발 여부에 대한 관심은 끊이지 않고 있다.
후지산 폭발설에 국내 누리꾼들의 여론도 흔들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후지산 또 왜…", "실제로 폭발할까 무섭다" 등 걱정을 드러냈다. 특히 "일본 후지산 터지지말길. 화산재가 우리들한테 오는 거 모르나" 등 국내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는 누리꾼 의견이 다수 보였다.

하지만 일본에 부정적인 감정을 가진 일부 누리꾼은 "일본 마음에 안 들었는데 잘됐다", "후지산 힘내라", "후지산 터져서 혐한과 전범 관련자 쓸어가면 좋겠다", "네놈들의 만행으로 돌아가신 영혼들이 노했다" 등 극단적인 반응을 보였다.


monio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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