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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교수들, '국정원 선거개입' 시국선언

교수 113명 서명…"사건 진실 밝혀야"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3-08-12 07:54 송고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에 대해 경희대학교 교수 113명이 서명하고 참여한 '경희대학교 교수 시국선언 모임'은 12일 오전 11시30분께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교수들은 "국정원의 불법 선거개입을 규탄하는 시민들의 함성이 몇 달째 계속되고 있지만 청와대와 집권당은 치졸한 방법을 동원해 국정조사를 지연시키거나 방해하고 있다"며 "시민의 자유로운 여론 형성을 왜곡하고 조작하는 행위는 비판적 질문과 민주적 논쟁을 통한 지성인 양성이라는 대학의 사명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국회는 지난 대선에서 국가기관과 집권당이 저지른 범죄행위를 철저히 규명하고 국민에게 투명하게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책임자 처벌 ▲국정원 개혁 ▲대통령 입장 표명 및 재발방지 약속 등을 요구했다.

교수들은 시국선언을 마친 뒤 교문까지 행진했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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