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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 "아내가 돌아왔습니다" 하루의 기록

자신의 트위터에 아내 실종소식 알려
"우울증 아내 돌아와…'반성' '감사'"

(서울=뉴스1) 심희정 인턴기자 | 2013-07-15 02:01 송고
남성연대 성재기의 트위터. © News1


유명 트위터리안이자 남성연대 대표인 성재기씨(@sungjaegi)가 "많은 분들에게 폐를 끼쳤습니다. 반성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트윗에 이어 "아내가 돌아왔습니다"라는 멘션을 남기며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13일 밤 성재기 대표는 "성재기입니다. 부끄러운 부탁드립니다. 우울증을 앓는 아내가 자살하겠다고 차를 몰고 나갔습니다. 12:05경 호법분기점을 끝으로 위치파악이 안됩니다"라며 "경찰 소방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XX 흰색 벤츠를 몰고 있습니다"고 자신의 휴대폰 번호까지 남기며 아내를 찾는 트윗을 남겼다.

이어 "전화, 문자하셔서 우울증 아내를 찾는 이런 트윗이 남성연대에 도움 안된다고 자제해달라는 분들이 계신데. 미안합니다. 남성연대를 포기하더라도 아내를 찾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아내가 잘못된다면 저도 즉시 자살하겠습니다"라고 극단적인 표현을 써가며 아내를 찾는 다급한 심경을 전했다.

또 "추측하지 말아주십시오. 제 일 때문에 아내가 우울증을 얻은 것이 아닙니다. 아내가 믿어주지 않았다면. 제가 어떻게 남성연대를 하겠습니까? 직장에서 얻은 우울증을 제가 제대로 보살피지 못했습니다. 이제 후회합니다. 제 트윗이 오히려 아내에게 해가 될 듯해서"라며 일각의 우려를 부인했다.

한편 성 대표는 아내를 찾는 트윗을 14일 새벽 삭제한 상태다.


hjsh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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