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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스트레스 1위 질문 "결혼은? 애인은? 애는?"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3-02-09 06:24 송고

설날 때는 곳곳에 떨어져 있던 가족들이 다같이 모이는 만큼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가곤 한다.

서로의 삶을 잘 몰랐던 친척들이 나누는 대화이기에 듣는 누군가에게는 잔소리로 느껴지기 쉽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최근 구직자 1113명과 직장인 1575명을 대상으로 '설날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미혼 직장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은 '결혼은 언제 할래? 애인은 있어?'(47.3%)였다. 경기 불황에 결혼을 어쩔 수 없이 뒤로 미룬 미혼 직장인들에게는 가혹한 말로 다가온다.

기혼 직장인들은 '애는 언제 가질래? 빨리 낳아야지?'(13.3%)를 설날에 듣기 싫은 말 1위로 선택했다. 이 역시 높은 양육비 부담과 직장 문제로 쉽지 않은 일인데 친척들은 야속하게도 쉽게 이런 질문을 던지곤 한다.

구직자의 경우 '앞으로 어떻게 할거니?'가 22.6%로 1위를 차지했다. 구직자 신분이니만큼 누구보다도 자신이 답답할 텐데 저런 질문까지 듣고 나면 구직자의 마음은 만신창이가 되고 만다.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명절에는 따끔한 조언보다는 따뜻한 격려와 위로가 더 어울리는 날임을 기억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gir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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