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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서 영화 '명량-회오리 바다' 촬영…영상산업 발전 기대

(무안=뉴스1) 김한식 기자 | 2013-01-21 07:01 송고

전남도가 21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빅스톤픽처스와 '명량-회오리 바다' 영화 제작 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준영 도지사, 김한민 ㈜빅스톤픽처스 대표 겸 감독, 이성웅 광양시장, 박철환 해남군수, 서복남 순천부시장, 영화제작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명량-회오리 바다 영화는 해남·광양·고흥 등 전남지역에서 80% 이상을 촬영하고 CJ엔터테인먼트가 150억 원을 제작 지원하는 국내 블록버스터급 영화다. 2011년 70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는 '최종병기 활'을 제작한 순천 출신 김한민(45)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민식·류승룡·조진웅·진구·이정현 등 국내 연기파 유명 배우들이 대거 투입돼 벌써부터 충무로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와 광양시는 각 2억 원, 1억 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중마부두 내 세워질 블루매트(연약지반 설치구조물) 비용의 일부 금액 및 영화가 광양의 중마부두에서 50% 이상 촬영하게 되면서 발생되는 추가 비용 등을 보전하는 형식으로 지원된다.

이에 ㈜빅스톤픽처스는 전남도민을 위한 특별시사회를 약속하고 엔딩크레딧, 포스터나 각종 광고에 '전라남도' 로고를 삽입해 명량대첩의 고장이자 영화 찍기 좋은 전남을 홍보하는데 적극 동참키로 했다.

또한 촬영계획에 없던 명량대첩의 실제 현장 ‘울돌목’을 촬영분에 포함시켜 전남의 역사적 현장을 카메라에 담을 예정이다.

이승옥 관광문화국장은 "이번 영화를 통해 명량대첩의 중요성과 민초들의 희생이 부각되는 걸작이 탄생해 전남의 이미지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영화가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명량-회오리 바다는 정유재란이 벌어진 1597년 13척의 배로 10배가 넘는 일본 왜선을 물리친 명량대첩을 이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담은 영화다. ㈜빅스톤픽처스 측은 영화의 흥행 여부에 따라 후속편으로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등 이순신 관련 영화 2편의 제작의사를 밝혀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h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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