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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임창무 탭조이코리아 대표 "앱 벤처의 대부(貸付)업자 아닌 대부(大父) 되겠다"

(서울=뉴스1) 서영진 기자 | 2012-05-14 02:55 송고 | 2012-05-14 04:21 최종수정


 



임창무 탭조이코리아 대표
임창무 탭조이코리아 대표 © News1


"규모에 관계없이 좋은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는 회사들이 탭조이 플랫폼을 통해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 벤처 기업의 대부(貸付)업자가 아닌 대부(大父)가 되겠습니다"


임창무 탭조이코리아 대표는 14일 오전 뉴스1과 단독으로 만나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임 대표는 IT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미국 펜실배니아 대악과 에모리 대학교 로스쿨에서 학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고 2000년에 두루넷(현 SK브로드밴드) 재무담당 최고 책임자, 야후코리아 전략 및 기업개발팀 이사, 구글 기업개발팀장 등을 거치며 IT 업계에서 재무와 자금지원 관련된 경험이 많다.

 

IT 강국인 한국에서도 탭조이는 생소한 회사다. 탭조이는 2010년 3월 앱 광고사업을 시작했고 그 해에 2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고 2011년에는 5배 성장은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2011년 7월에는 3000만달러의 추가 투자를 받으며 업계에서 입지를 점점 넓혀가고 있다.

 

임 대표는 "탭조이의 사업 모델은 모바일 게임 앱에 붙은 광고"라며 "좋은 앱을 개발했지만 유통 경로가 없어서 묻히는 앱을 발굴하고 광고 시스템을 더해 트래픽과 매출, 순이익을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규모 앱 개발사의 가장 큰 고민은 개발이 아닌 유통"이라며 "앱에 단순히 광고를 붙여서 수익만 주는 것이 아니라 유통경로, 기술 등 다양한 부분을 지원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인 광고영업은 탭조이가 맡으며 각 앱에는 탭조이의 SDK(개발자 키트)가 붙어 있어서 사용자와 지역 별로 최적화된 모바일 광고가 나타난다. 수익은 탭조이와 개발사가 5대 5의 비율로 가져단다.

 

탭조이의 광고모델은 단순히 보여주기만 하는 '디스플레이' 형태가 아닌 애플리케이션 내부의 콘텐츠나 아이템을 광고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 '부분유료화'다. 한국에서 부분유료화를 가장 잘 하는 회사는 게임개발사 '넥슨'이다.

 

임 대표는 "전 세계 통계를 보면 게임 앱에서 유료 아이템 판매 비율이 5% 밖에 안되는 탓에 나머지 95%는 부분유료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국은 부분유료화 시스템이 전 세계에서 최초로 도입돼 활성화된 나라로 탭조이의 광고 시스템이 뿌리 내리기 가장 좋은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은 제도적인 제약이 많고 일본은 진입 장벽이 너무 높아서 한국보다 광고 효율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탭조이는 아시아 펀드를 통해 한국과 중국(홍콩 포함), 일본에 총 500만달러(57억원)을 투자해 구소 앱 개발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임 대표는 "500만 달러 중 최소 3분의 1 이상이 한국에 투자될 것"이라며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앱과 개발사라면 제약 없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탭조이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온라인게임 개발사와 제휴를 진행중이며 컴투스, 게임빌 등 모바일 게임 제조사는 탭조이 플랫폼을 얹은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끝으로 임 대표는 "혁신은 큰 회사가 아닌 작은 기업에서 나온다"며 "투자가 1회성 이벤트가 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한국에 벤처캐피털 시장과 엔젤투자자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rtj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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