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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2024수능 첫 단추 '3월 학평'…성적 출력기간 4→2주 단축

고3 39만명 포함 120만명 응시…확진자는 문제지 제공
재학생만 응시…전국 위치 파악·학습계획 수립에 중요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2023-03-22 12:00 송고
고3 학생이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고3 학생이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첫 전국 모의고사인 서울시교육청 주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23일 실시된다.

2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3월 학평에는 전국 고등학교 1~3학년 120만여명이 응시한다. 1학년은 전북을 제외한 41만명, 2학년은 40만명, 3학년은 39만명이 시험을 치른다.
3월 학평은 고3 학생들이 전국에서 자신의 위치를 처음으로 가늠할 수 있는 시험이다. 졸업생이 응시하지 않고 수능과 출제범위·과목이 달라 곧바로 대입과 연결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향후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시험이다.

이번 학평에서 서울시교육청은 개인정보보호 강화 조치로 성적표 온라인 출력 기간을 기존 4주에서 2주로 단축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경기도교육청 주관 학평 응시자 27만여명의 성적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포된 사태와 관련한 보완책이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채점·성적분석·성적표 제공 등 성적 전산처리를 의뢰하고 있다. 평가원이 답안지를 회수한 뒤 채점 결과를 '전국단위시험통합정보시스템'(CSAT)에 입력하면 각 학교에서 권한을 받은 교직원이 시스템에 접속해 성적표를 출력하는 식이다.
출력 기간이 단축되면서 3월 학평 응시 학생들의 성적표는 4월17일부터 5월1일까지 각 학교에서 성적표를 출력할 수 있다.

이번 학평에서는 고 1~3학년 모두 수능 체제와 마찬가지로 국어·수학·탐구영역에서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시험을 치른다.

고3은 국어·수학영역에서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치르고 탐구영역에서는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고2는 국어·수학에서 공통과목만 응시하고 탐구영역은 고3과 마찬가지로 2과목을 선택한다.

고1은 중학교 교육과정 이수에 따른 학습 수준을 평가받는다. 국어·수학에서는 공통과목을 치르고 탐구영역에서는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목을 모두 본다.

코로나19 확진으로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서는 17개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지를 제공한다. 이 학생들에게는 성적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추후 각 학교에 제공되는 성적 분석자료를 통해 본인의 성적을 추정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평을 통해 학생들이 수능 준비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학력 진단과 성취도 분석을 하면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신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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